흐릿했던 빛마저

かすんでいた光さえ

지워진 듯해

消えたかのように

익숙한 건 절망뿐

馴染みがあるのは絶望だけ

숨 죽인 채 하루를

息を殺したまま一日を

어쩜 알고 있었나

どうして知っていたのか

행복할 수 없다고

幸せになれないと

여긴 황무지 메마른 바람만

ここは荒れ地乾いた風だけ

태어난 꿈은 숨통을 끊어 놔

生まれた夢は息の根を止めて

벗어날 길은 죽음뿐이니까

抜け出す道は死だけだから

이 밤의 끝엔 새벽이 와 줄까

この夜の果てには

夜明けが来てくれるだろうか

터널의 끝엔 빛이 보일까

トンネルの果てには光が見えるだろうか

이런 난 도대체 무엇이 될까

こんな私はいったい何になるんだろう

오 년 후엔

5年後には

여기 앉아 중얼대겠지

ここに座ってつぶやいてるんだろうな

너무 부끄럽게 살아 온

あまりにも恥ずかしく生きてきた

헛된 삶을

無駄な人生を

그때쯤엔

その頃には

마른 껍데기만 남은 채

乾いた殻だけ残ったまま

짙은 먼지를 내뱉으며

濃いほこりを吐き出して

익숙한 지옥 속에서

慣れ親しんだ地獄の中で

책상의 자리를 바꿔도

机の席を変えても

이 방은 똑같을 테니

この部屋は同じだろうから

“근데 커러 벨이 누구야? 내가 아까 약재상에 가기 전에 이상한 편지를 받았는데,

주소는 맞는데 수신자가 커러 벨…”

「ところで、カラベルって誰？さっき薬屋に行く前に変な手紙を受け取ったけど、住所は合っているのに受信者がカラベル···”

“커러 벨 귀하. 에일롯과 존스 출판사 보냄.”

「カラベル様。エイロット&ジョーンズ出版社より」

“여러분들의 원고를 읽은 바,”

「皆さんの原稿を読んだところ」

“우리는 매우 기꺼이,”

「私たちは喜んで」

“출판을 결정했습니다.”

「出版を決めました」

작은 방에 앉아서

小さな部屋に座って

끄적이는데

書くんだけど

움츠러든 불빛들

縮こまった明かり

멀리 반짝이는 희망

遠くきらめく希望

반짝이는 희망

きらめく希望

믿고 싶은데 모든 게 꿈일까

信じたいけど全てが夢なの？

웅크린 마음을 조금씩 펴 볼까

うずくまった心を少しずつ開いてみようか

나도 조금은 행복할 수 있나

僕も少しは幸せになれるのか

작은 희망도 난 너무나 아파서

小さな希望さえあまりにも辛くて

이를 꽉 물고 애써 짓눌렀어

歯を食いしばり必死で押さえつけた

아주 조금만 행복해도 될까

ほんの少しだけ幸せになっても？

오 년 후엔

5年後には

나는 나로서 더 자라나

私は私としてもっと育つ

나의 모든 것이 살아나

私のすべてが生き返る

자유롭게

自由に

그때쯤엔

その頃には

별거 아니었다 웃겠지

大したことなかったと笑うだろう

그저 웃으면서 묻겠지

ただ笑いながら尋ねるだろう

헛된 삶이 어디 있냐고

無駄な人生がどこにあると

난 하루하루 멍하니

私は一日一日ぼーっとして

어떤 기대도 없었지

何の期待もなかったよ

아주 작은 빛이 날 비춰

ほんの小さな光が私を照らす

나 꿈을 꿔도 되나 봐

私、夢を見てもいいみたい

내게도 미래가 보여

私にも未来が見える

오 년 후엔

5年後には

그때쯤엔

その頃には

“1845년 어느 가을날, 우리는 출간 작가로 다시 태어났고,”

「1845年のある秋の日、私たちは出版作家として生まれ変わり」

“새로운 이름 아래 우리를 숨겼죠.”

「新しい名前の下に自分たちを隠しました」

“커러 벨.”

「カラ･ベル」

“엘리스 벨.”

「エリス·ベル」

“액턴 벨.”

「アクトン·ベル」

“우리는 이제 행복해지는 거야. 나를 믿어.”

「私たちはこれから幸せになるの。私を信じて」

믿어 보려 해 꿈 속이 아니야 / 조그만 방의 / 반짝이는 희망

信じてみる夢じゃない / 小さな部屋の / きらめく希望

간절히 바란 그때가 온 거야 / 책상에 앉아 / 나에게 다가와

切実に願った時が来た / 机に座って / 私に近づく

내가 살아갈 이유를 알겠어 / 조그만 방의 / 반짝이는 희망

生きる理由が分かる / 小さな部屋の / きらめく希望

기회라는 거 나도 잡을래 / 책상에 앉아 / 나에게 다가와

私もチャンスをつかむ/机に座って/私に近づく

폭풍 속에서 너와 춤춰볼래 / 반짝이는 희망 / 조그만 방의 책상에 앉아

嵐の中であなたと踊る / きらめく希望 / 小部屋の机に座って

나의 운명이 나를 찾아냈어 / 이제야 내 앞에 / 조그만 방의 갇혔던 나를

私の運命が私を見つけた / やっと私の前に / 小さな部屋に閉じ込められていた私を

오 년 후엔

5年後には

그때쯤엔

その頃には

십 년 후엔

10年後には

그때쯤엔

その頃には

내가 자라

私が育つ

그때쯤엔

その頃には

내가 자라나

私が育つ

난 살아나

私は生き返る

ー　1幕終わり

16. 5年後には〈Wa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