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 본적 없어서 부끄러워 혼자 꽃집에 못 가고,
몇 번을 같이 가고서야 드디어 혼자 갈 용기가 생겼다고 말하던 모습이 귀여워.
꽃을 좋아하는 나 때문에 오랜지색 장미다발을 들고 정류장에 마중나와서
한껏 쑥쓰러워 구석에 숨어 어쩔 줄 몰라 하던 모습이 사랑스러워.
삐뚤삐뚤한 글씨가 컴플렉스라 노트도 안쓰면서
편지가 받고싶다는 말에 또박또박 다섯줄 적은
손바닥만한 카드를 건네며 쑥쓰러워 하던 모습이 고마워.
기껏 비싼 수제초콜릿을 사고는 어떻게 전해주는게 좋을지 몰라
허둥대며 오..오다 주웠당? 하면서 웃는 얼굴이 순수해.
만나기로 한 장소에 서서 기다리다가 날 발견하면 환하게 웃는 얼굴이 좋아.
내 버릇인 안녕?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는 게 옮아서
내가 안녕? 하면 자기도 고개를 갸우뚱 하는게 좋아.
서른하나 스물아홉 농밀한 연애가 어색하지 않은 나이의 우리가 풋풋하게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아
이렇게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그대가 참 좋아.
행복한 봄 밤이다.
몇 번을 같이 가고서야 드디어 혼자 갈 용기가 생겼다고 말하던 모습이 귀여워.
꽃을 좋아하는 나 때문에 오랜지색 장미다발을 들고 정류장에 마중나와서
한껏 쑥쓰러워 구석에 숨어 어쩔 줄 몰라 하던 모습이 사랑스러워.
삐뚤삐뚤한 글씨가 컴플렉스라 노트도 안쓰면서
편지가 받고싶다는 말에 또박또박 다섯줄 적은
손바닥만한 카드를 건네며 쑥쓰러워 하던 모습이 고마워.
기껏 비싼 수제초콜릿을 사고는 어떻게 전해주는게 좋을지 몰라
허둥대며 오..오다 주웠당? 하면서 웃는 얼굴이 순수해.
만나기로 한 장소에 서서 기다리다가 날 발견하면 환하게 웃는 얼굴이 좋아.
내 버릇인 안녕?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 하는 게 옮아서
내가 안녕? 하면 자기도 고개를 갸우뚱 하는게 좋아.
서른하나 스물아홉 농밀한 연애가 어색하지 않은 나이의 우리가 풋풋하게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아
이렇게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그대가 참 좋아.
행복한 봄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