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부터 기다리던 도쿄 올림픽이 시작됩니다.

이번 스피치는 지난주 코이 씨에 이어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제가 봉사활동 할 미야기 스타디움에서는 6일 동안 축구 경기 여자 예선과 남자 준결승이 열립니다.

저는 6일 동안 전부 다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피아노 발표회가 겹쳐서 3일간  만 활동할 예정입니다.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실제로 경기장을 걷기도하고 관객의 동선을 확인한 연수도 있었습니다.

미야기 스타디움은 센다이 시 북쪽에 있는 리후라는 시골의 산속에 있습니다.

스타디움에 가는 길은 관계자 전용 셔틀 버스도 있지만,

관객들이 탈 버스와 달리 쾌속열차도 멈추지 않는 아주 작은역에서 출발하니까 왔다갔다 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신청을 통해 허락을 받으면 승용차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승용차에 관한 신청은 차검증과 자배책 보험증 만 있으면 좋은데 

이번 신청은 거기에다가 임의 보험증도 제출해야 됐습니다.

그 신청 마감날까지 2일 밖에 없어서 부랴부랴 자동차 보험 담당자에게 부탁해서 

급하게 준비하고 무사히 허가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기장까지 차로 갈 수 있겠지만 담당자가 보내준 봉사자 전용 주차장의 지도를 보다가 주자장은 경기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줄 알고,

그리고 경기장 근처에 반달곰이 나왔다는 소식도 있답니다.

걱정되서 담당자에게 물어봤더니

"곰 퇴치 스프레이"를 가진 보안 요원을 두고  주차장 부근에 정기적으로 큰 소리를 발생시키고 곰의 격퇴에도 신경을 쓴다'라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그것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저도 곰 방울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