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은 청년이 아닌가요?”…지자체 ‘청년 알바’ 학력 차별 논란

「高卒は青年じゃないんですか?」…自治体「青年アルバイト」学歴差別論争
 

앵커

ニュースキャスター


자치단체들이 방학 때마다 인턴을 모집하면서 대학생들에게만 기회를 주고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自治体が長期休暇時にインターンを募集する際、大学生にのみ機会を与えており論争が絶えません。

고졸자 등 모든 청년에게 골고루 기회를 줘야 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高卒者などすべての青年に平等に機会を与えるべきだという批判が起きています。

이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イ・ウォンヒ記者が取材しました。
 

리포트

リポート


["저쪽에서 번호표 뽑으시면 돼요."]

[「あちらで番号票をおとりくださればいいです」]

청년 인턴에 선발돼 구청에서 일하는 김주경 씨.

青年インターンに選抜され区長で働くキム・ジュギョンさん。

민원인을 응대하고, 서류를 정리합니다.

民願に来た人の応対をし、書類を整理します。

["(순서대로 이제 정리하시면 돼요.) 네 감사합니다."]
[「(あとは順序通りに整理下さればいいです。) はい、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행정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데다, 최저임금보다 급여도 높아 선발 경쟁이 치열합니다.

行政業務を経験できる上に、最低賃金より給与も高いので選抜競争が熾烈です。

이 지자체는 김 씨처럼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원자 3명을 인턴으로 선발했습니다.

この自治体はキムさんのように高校を卒業した志願者3人をインターンとして選抜しました。

[김주경/청년 인턴 참여자 : "대학생이 아니면 이런 체험을 할 수 없는데 기회가 생긴 거잖아요."]

[キム・ジュギョン/青年インターン参与者 : 「大学生じゃなければこうした体験をすることができないのに、機会が生まれたということじゃないですか」]

하지만 이런 사례는 매우 드문 경웁니다.

しかしこうした事例は非常にまれなケースです。

고졸자나 대학 중퇴자 등도 일할 기회를 원하지만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여전히 대학생만을 뽑고 있기 때문입니다.

高卒者や大学中退者なども働く機会を望んでいますが、大部分の自治体では依然として大学生だけを選んでいるためです。

[무름/대학 비진학 청년/가명 : "대학을 가지 않고도 이(관공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 둘 중에 어떤 걸 포기해야 하나…"]

[ム・ルム/大学に進学していない青年/仮名 : 「大学に行かなくてもこの(観光署で)仕事をすることができる方法がないなら、ふたつのうちどちらかをあきらめなければいけないのか…」]


실제로 이번 겨울방학에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는 '대학생'만 선발했습니다.

実際に今年の冬休み、ソウル市自治区のうち城東区を除いた24の区では「大学生」だけを選抜しました。

[서울 모 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대상이) 대학생만으로 되어있어서 저희가 조례를 개정하지 않고서는 바로 시행하기가 어려워서…"]

[ソウル某区庁関係者/音声変調 : 「(対象が) 大学生だけになっているので我々が条例を改正しなければすぐに施行するのが難しくて…」]

한 인권단체 조사결과 충청북도는 모든 시군에서 대학생에게만 지원기회를 줬습니다.

ある人権団体の調査の結果によると、忠清北道はすべての市郡で大学生にのみ志願の機会を与えました。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70% 가까이가 비슷한 사정으로 조사됐습니다.

全国の自治体の70%近くが似たような事情であることが調査の結果分かりました。

[일움/대학 비진학 청년/가명 : "사실상 더 차별받는 계층이 비진학자인데, 그 비진학자들을 위한 일자리도 필요하다…"]

[イル・ウム/大学に進学していない青年/仮名 : 「事実上より多くの差別を受けている階層が非進学者ですが、その非進学者達のための働き口も必要だ…」]


공식 의결기구인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가 서울시에 시정 권고를 내렸지만,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의 변화는 더디기만 합니다.
公式議決機構である市民人権侵害救済委員会がソウル市に是正勧告を下しましたが、体感できる現場の変化は遅れています。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KBSニュース、イ・ウォンヒで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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