ソウル発「統一ニュース」3・16からの転載
| 독수리연습 참가 인력과 자원을 일본 재난 구조에 보내라 | |||||||||||||||||||
| <칼럼> 유영재 평통사 미군문제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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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미군문제팀장) 일본 국민의 성숙한 대응이 주는 감동 “불가항력(不可抗力) :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힘이나 사태” 세기적인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동북부를 초토화시키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든 생각이다. 우리와는 격이 다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갖춘 일본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위력 앞에 ‘불가항력’이란 단어를 떠올린 것은 자연스런 것이었다. 이에 비한다면 고환율 저금리정책을 계속하여 물가상승을 방치하고서는 ‘불가항력’이라고 외부 조건만 탓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인식은 얼마나 뻔뻔스럽고 천박한가. 한편,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극단적인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제력을 보이는 일본 국민들을 보면서 세계가 감동하고 있다. “일본의 시민의식은 인류의 정신이 진화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는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의 평가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우리 국민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 하다. 관동대지진 때의 조선인 학살을 비롯한 온갖 압제와 수탈을 저지르고도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하지 않은, 분단의 씨앗을 뿌리고 한국전쟁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지금도 호시탐탐 재침략의 기회를 노리는 일본 군국주의세력에 대한 구원(舊怨)을 뒤로 하고 마음과 물질로 일본 민중들에게 성원과 지지를 보내는 우리 국민들의 인도주의와 세계시민의식 또한 아름다운 것이다. 대북 적대적 군사훈련 그만두고 인력과 자원을 재난 지원에 투입해야 16일부터 한미연합 독수리연습에 참가하기로 했던 미국의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일본 재난 지원작전에 투입되었다. 또 오키나와에 주둔중인 미 해병대 병력 일부가 일본 지진 구조작전에 동원될 가능성이 커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 규모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미연합사령부 관계자는 “로널드 레이건호의 훈련 참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고, 다른 훈련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아시아 최대 동맹국이자 한국의 ‘동반자’인 일본에서 세기적 재앙이 벌어져 전쟁보다 참혹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지금, 각종 지원과 함께 구조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데 오래 전부터 예정된 훈련이라고 이를 끝까지 계속하겠다는 것은 초상집 옆에서 망나니 춤을 추는 것처럼 터무니없어 보인다. 더욱이 한.미 당국이 올해 벌이는 전쟁연습은 그 어느 때보다 대북 침략성이 강화되었다. 한.미 군당국은 서북도서에서 북이 공격해오면 F-15K나 다연장로켓(MLRS) 등으로 북의 공격 원점을 초토화하는 연습에 이어, 휴전선 인근에서 북의 공격 징후가 발견되면 700여개의 타격목표를 72시간 내에 정밀 타격하여 북의 전쟁수행능력과 의지를 마비시키며, 김정일 위원장의 유고나 주민 봉기, 핵 및 대량살상무기 유출 시 한미연합군을 북에 투입하는 연습을 종합적으로 벌이고 있다. 한.미 당국은 이런 공격적인 전쟁연습을 벌이면서 ‘연례적인 방어연습’이라고 강변하지만 이는 이번 전쟁연습의 침략성과 불법성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일 뿐이다. 한.미 당국의 이 같은 전쟁연습으로 인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최대의 전쟁위기를 겪은 뒤 어렵사리 열린 대화국면도 위태로워지고 있다. 한.미 당국은 동맹국과 동반자 나라가 미증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대결적이고 소모적인 한미연합 독수리 전쟁연습을 계속하는 것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그리고 일본 정부의 동의와 협의 아래 한.미 연합훈련에 투입된 인력과 장비, 식량과 의약품, 연료 등의 자원을 신속히 지원하여 일본 국민들이 삶의 의지를 세울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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