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지 않는 땅 끝에 걸려있는 

息をしない地の先にかかっている

 

저 달빛이 만든 길을 따라 도대체

あの月光が作った道を辿って一体

 

얼마나 멀리 지나왔는지 

どれほど遠くまで来たのか

 

이 길은 끝없이 영원하단 걸 

この道は終わりなく永遠だってこと

 

뭐가 됐든 상관없다는 듯 

どうなろうと関係ないみたいに

 

쇠들은 철커덕거려 

錠はがちゃりと音を立てる

 

다음이란 의미 없는 소리 

次なんて意味のない言葉

 

살 위를 춤추는 벌 

肉の上を踊る蜂

 

뭘 바라더라도 내려놓으란 듯이 

何を望もうと諦めろと言うみたいに

 

날아드는 해가 

飛んでいる太陽が

 

나와 내 안에 끌어안은 반 

僕と僕の中に抱かれた子

 

영원함을 말한 이 손을 

永遠を語るこの手を

 

내게선 떼어놔야만 하는데 

僕からは離さなければいけないのに

 

그만 가 나의 모습처럼 난 

もう行ってくれ 僕の姿のように僕は

 

흑연과 강철의 괴물이니까 

黒煙と鋼鉄の怪物だから

 

외로운 괴로운 발걸음은 

寂しく苦しい足取りは

 

넌 없어도 되니까 

君にはなくていいから

 

없어야 하니까 

あってはならないから

 

이젠 가 날 두고 떠나가

もう行ってくれ 僕を置いて去って

 

너는 빛을 담는 요람이니까 

君は光のこもったゆりかごだから

 

지켜준 건 내가 아닌 너야 

守ってくれたのは僕じゃなく君なんだ

 

내 사랑아 내 파도여 

僕の愛する人よ 僕の波よ

 

너는 너의 밤을 가렴 

君は君の夜を進みなさい

 

무너지는 폐허 위 타올랐을 열기 속을 

崩れる廃墟の上に立ち上がる熱気の中を

 

지금까지 남아 있는 잔향 따라 무심히 걸어가 

今まで残っている残り香を辿り無心で歩く

 

날 움직이게 해준 맘 

僕を動かしてくれた心

 

변화를 약속하는 눈을 

変化を約束する目を

 

내게선 떼어놔야만 하니까 

僕からは離さなきゃいけないから

 

그만 가 나의 모습처럼 난 

もう行ってくれ僕の姿のように僕は

 

흑연과 강철의 괴물이니까 

黒煙と鋼鉄の怪物だから

 

외로운 괴로운 발걸음은 

寂しい苦しい足取りは

 

넌 없어도 되니까 

君にはなくていいから

 

없어야 하니까 

あってはならないから

 

이젠 가 날 두고 떠나가 

もう行ってくれ 僕を置いて去って

 

너는 빛을 담는 요람이니까 

君は光のこもったゆりかごだから

 

지켜준 건 내가 아닌 너야 

守ってくれたのは僕じゃなく君なんだ

 

내 사랑아 내 파도여 

僕の愛する人よ 僕の波よ

 

널 괴롭힐 거니까 

君を苦しめてしまうから

 

망가질 테니까 

壊れてしまうから

 

너 없는 세상을 걸어가야 하나 

君のいない世界を進まなきゃいけないけど

 

느려지다 멈춘 다리 쓰러져 넘어가는 하늘 

鈍って止まった足 倒れていく空

 

처음 올려다본 별 길은 

初めて見上げた星の道は

 

되게 느렸구나 

すごく鈍かったんだな

 

가지 마 나와 네 약속처럼 

行かないで 僕と君の約束みたいに

 

나는 죽지 않는 너일 테니까 

僕は死なない君のはずだから

 

외로운 괴로운 그날들에 

寂しく苦しいあの日々に

 

우리 둘이었으니까 

僕ら二人だったから

 

그래 나와 너의 모습들은 다 

そう僕と君の姿は全て

 

똑같은 강철의 요람이구나

同じ鋼鉄のゆりかごなんだ

 

바라온 건 너와 나 우리야 

望んできたのは君と僕 僕たちなんだ

 

내 사랑아 내 파도여 

僕の愛する人よ 僕の波よ

 

다음이란 의미 없는 소리 

次なんて意味のない言葉

 

살 위를 춤추는 벌 

肉の上を踊る蜂

 

뭘 바라더라도 내려놓으란 듯이 

何を望もうと諦めろというように

 

날아드는 해가 

飛んでいる太陽が

 

나와 내 안에 끌어안은 반 

僕と僕の中に抱かれた子

 

영원함을 말하는 널 

永遠を語る君を

 

놓지 않아 

逃さない 

 

녹이 슬어 무너져가는 나라도 괜찮으면

錆びついて壊れていく僕でもいいのなら

 

같은 밤을 걸어가자 

同じ夜を歩いて行こう

 

이 길의 끝 따라

この道の先を辿っ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