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黒い髪が白髪になるほど

 

기나긴 시간 쭉 함께하자고 

長い時間ずっと一緒にいようって

 

하루하루를 함께 그려냈지 

一日一日一緒に描いたよね

 

영원할 것처럼 

永遠のように

 

고된 하루도 힘들진 않았어 

辛い一日も大変じゃなかった

 

네가 웃으면 다 괜찮아져서 

君が笑えばみんな平気になった

 

매일 그날의 장면을 되감아 

毎日あの日の場面を巻き戻して

 

여기 나 홀로 남아 

ここに僕一人残って

 

영화 속에 열린 결말처럼 

映画の中の開かれた結末みたいに

 

영원할 순 없나 봐 

永遠にはなれないみたいだ

 

어디서부터 어긋나 버린 걸까 

どこから間違ったんだろう

 

난 여기 있는데 

僕はここにいるのに

 

너와 나의 사랑 

君と僕の愛

 

그 뒷이야기를 

その話の続きを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結局は何もわからなかったけど

 

널 사랑한 시간마저 

君を愛した時間さえも

 

낡은 테이프처럼 

古びたテープのように

 

바래져 잊혀지는 거 

色あせて忘れられるのは

 

그것만은 싫어 

それだけは嫌だ

 

가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것 

行きたいところ やりたいこと

 

너와 약속한 그 모든 것들이 

君と約束したそのすべてが

 

사라져 아득히 

遠くへ消えていく

 

이젠 붙잡을 수 없을 만큼 

もう捕まえられないくらいに

 

점점 멀어져 가 

だんだん遠ざかっていく

 

못다 한 말들이 너무 많아 

言えなかった言葉が多すぎて

 

쉽게 널 못 잊나 봐 

簡単に君を忘れられないみたい

 

텅 빈 거리에서마저 너가 보여 

がらんとした道にさえ君が見えて

 

가슴이 아려와 

心が痛むんだ

 

너와 나의 사랑 

君と僕の愛

 

그 뒷이야기를 

その話の続きを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結局は何もわからなかったけど

 

널 사랑한 시간마저 

君を愛した時間さえも

 

낡은 테이프처럼 

古びたテープのように

 

점점 잊혀져가는데 

だんだん忘れていくのに

 

너가 없는 내 삶엔 

君がいない僕の人生には

 

아무런 내용도 없는데 

何の内容もないのに

 

이대로 난 

このまま僕は

 

멈춰버린 시간 

止まった時間

 

우리의 이야기 

僕らの物語

 

여기서 끝이라곤 생각하기 싫어 

ここで終わりだって思いたくない

 

그 뒤를 이어 보려 해 

その後を続けようと思う

 

같은 맘이라면 

同じ気持ちなら

 

긴 여행을 다 끝난 뒤에 봐 

長い旅が終わった後に会おう

 

예전처럼 문을 열고 달려와서 

昔みたいにドアを開けて駆け寄って

 

내 품에 안긴 채로 

僕の胸に抱かれたまま

 

꼭 말해줘 

必ずこう言ってよ

 

“다녀왔어”

「ただい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