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찾기(find), 다음찾기(findnext) 기본 코드 (엑셀 VBA 매크로)

 

 

결과는 아웃이었다. 그런데, 서로의 포인트가 다르다. 기록된 최주환의 아웃카운트는 '헛스윙 삼진 아웃'이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이 나와 항의한 내용은 "파울이 아니냐, 배트에 스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냐, 주심이 바운드 여부를 물어보지 않았냐"는 게 주를 이뤘다. 중계 화면을 보면, 최주환이 스윙하는 순간 '딱' 하는 마찰음이 크게 들렸다. 공이 배트를 지난 후 바닥으로 떨어지는 각도가 미세하게 굴절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배트에 맞는 소리와 공의 궤적을 감안했을 때, 아주 미묘하게 공이 배트를 스치고 지나가 바닥에 떨어진 후 포수의 미트에 들어갔다는 가정이 가장 설득력을 얻는다.

 

▶두산 벤치가 놓친 것

 

 

두산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바로 비디오 판독 요청의 주요 포인트다. 원칙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때는 감독이 주심에게 구두로 정확하게 요청을 해야 한다. 물론 경기를 진행 하다 보면 홈런/파울 여부, 아웃/세이프 등 원하는 장면이 무엇인지 명확한 상황들이 발생한다. 그럴 때는 손으로 사인만 보내도 크게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명확하게 말로 짚어줄 필요는 있었다. 두산은 최주환의 타구가 파울이라 확신하고, 바운드 여부를 판독해달라는 의도였으나, 실제 비디오 판독은 헛스윙/파울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5회 종료 후 주심은 홈팀 홍보팀을 통한 당시 상황 설명에서 "최주환의 아웃 상황에 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판정했다. 두산 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표시만 했고,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일단 해당 장면에 대한 신청이 들어오면 비디오센터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판단을 내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