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회화를 습득하려면 일단 간단한 문법은 알아야 하는데,
어느 정도 공부하고 나면 나머지는 그냥 말해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내 생각에는 가장 실력이 늘어나는 순간은 외국인이랑 직접 대화해 보고 실수했을 때인 것 같아요.
나중에 “아~ 그때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다음에는 이렇게 해보자.”
라고 혼자서 생각도 하고 찾아도 보고, 그런 행동을 반복하면 말이 늘어나는 거죠.
근데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매일 외국인이랑 이야기할 기회는 없을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하고 싶은 말을 한국어로는 뭐라고 하면 될까? 하고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요.
그냥 생활하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말들.
예를 들면
“왜 그렇게 되는 거야?!”
“잠깐 다녀올게.”
“아까 봤는데.”
같은 보통 말들.
이 방법은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항상 한국어로 말해 보는 것.
말해보는 것도 좋고 글을 써보는 것도 괜찮아요.
아무래도 혼자 있을 때 많이 사용하고 익숙해지는 것, 그게 중요합니다.
입에 익숙하지 않으면 실제 대화 상황에서도 말이 안 나와요.
보통 쓰는 말들을 외국어로 옮겨 보는 일은 정말 즐거워요.
그리고 한국어 공부를 하려면 한자어를 의도적으로 인식하는 것도 좋아요.
한국어도 일본어도 한자를 사용해요.
하지만 한국어는 원래 한자로 쓰던 단어들을 한글로 표기하고 있을 뿐이에요.
그러니까 한자어 부분을 한자로 써보면 무슨 내용인지 바로 알 수 있어요.
한자 쓰기 연습을 따로 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이 단어는 한자로 쓸 수 있나? 어떤 한자를 쓰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면 돼요.
그렇게 하면 어느새 한국어 실력이 늘어나 있을 거예요.
꼭!
아마도.
(*^^*)
When I study English, I try to say what I want to say in English.
It stays in my mind.
In daily life, I often think, “How do I say this in English?”
Writing poems in English is fun, 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