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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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年の春ごろからうなぎ + 2024年の春からCHAEst

 
어느새 하늘은 섧은 어둠으로 빛나고
뛰어 놀던 어린 친구들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
いつの間にか空はわびしい闇に染まり
飛び回っていた幼い子たち
ひとりふたりと家に帰って行く

공원엔 바람이 갈대숲을 산책하는데
어디로 난 고갤 숙여야
몸을 피할 수 있는 걸까
公園では風がヨシの茂みを散歩しているけど
僕はどっちに頭を下げれば
体を隠せるのだろう

알아
너의 정원엔 그 어떤 꽃들도
자랄 수 없다는 것도
이젠 품어보지 못한 마음
그늘에 두고 떠나는 걸
知ってるよ
君の庭ではどんな花も
育たないということも
今はもう抱けない気持ちを
日陰に置き去りにすることも


하늘은 하늘로 그냥 머무르겠죠
구름은 어디로든 흘러가겠죠
난 어딜 봐야 하는지 아직 알지 못하는
해지는 해바라기
空は空としてそのまま残るだろう
雲はどこへでも流れていくだろう
僕はまだどこを見るべきか分からない日暮れに咲くひまわり

하루에 몇 번을 너를 위해서 날 바꿔도
한 순간도 머무르지는 못해
이 평안함이라는 건
君のために一日に何度自分を変えても
一瞬もとどまらない
この安らぎっていうものは

알아
너의 책장엔 그 어떤 글귀도
남아있지 않다는 걸
이젠 물어보지 못한 마음
구석에 두고 떠나는 걸
知ってるよ
君の本棚にはどんな言葉も
残っていないと
今はもう聞けない気持ち
片隅に置き去りにすることを

하늘은 하늘로 그냥 머무르겠죠
구름은 어디로든 흘러가겠죠
난 어딜 봐야 하는지 아직 알지 못하는
해지는 해바라기
空は空としてそのまま残るだろう
雲はどこへでも流れていくだろう
僕はまだどこを見るべきか分からない日暮れに咲くひまわり
 

Released on: 2014-03-19
성용욱
(ソン・ヨンウク)
 
 
<単語メモ>

섧다 悲しく寂しい、わびしい
어둠 暗闇、暗がり
빛나다 光る、輝く、きらめく、映える
어둠으로 빛나다 暗闇の中で輝く
갈대 ヨシ(葦)
몸을 피하다 体を避ける、隠す
품다 抱く、懐にしまっておく、気性などを持つ、心の中で考えを持っている
그늘 陰、影
떠나다 去る、離れる、(旅に)出る
두고 떠나다 置いてきぼりにする
평안하다 平穏だ、平安だ、平和だ、安らかだ
글귀 文言、語句、文句、短い文章
해(가) 지다 日が暮れる、夕日が沈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