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만든 가상화폐 '아이콘' 홍콩거래소 상장


한국에서 개발된 가상통화가 해외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됐다.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데일리인텔리전스에서 개발한 가상화폐 ‘아이콘(ICON)’이 19일 오후 1시(한국시각)부터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 ‘OKEX’를 통해 거래된다. 데일리인텔리전스는 국내 핀테크 전문기업 데일리금융그룹의 계열사다.

데일리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이콘은 전세계 모든 종류의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탈중앙화 네트워크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개별 운영되는 블록체인들을 모두 연결하겠다는 코스모스(Cosmos) 프로젝트와 비슷한 개념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이콘 프로젝트팀은 최근 싱가포르 전문업체가 실시한 고객신원확인(KYC) 절차와 자금세탁방지(AML) 절차를 통과했다. OKEX는 상장 24시간 전인 18일 오후 1시(한국시각)부터 입금 거래를 우선 개시했다.

교환 비율은 이더리움 1개당 아이콘 2500개다. 국내에서 이더리움 1개당 시세가 약 80만원이므로 아이콘 1개 가격은 320원 정도인 셈이다. OKEX에서는 아이콘을 이더리움뿐 아니라 비트코인·테더와도 거래할 수 있다. 총 4억23만개가 발행됐다.

홍콩에 운영본부를 둔 OKEX는 45개 이상의 가상통화와 5개 종목의 선물 거래를 제공한다. 매일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수백만명이 가상화폐 거래를 위해 OKEX를 방문한다.

또 다른 중화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ance)’도 지난 18일 오후부터 아이콘 거래를 시작했다. 데일리인텔리전스 관계자는 “바이낸스 상장은 거래소 자체적으로 진행한 사안이라 우리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으로 항상 이름을 올리는 곳이다.

데일리금융그룹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을 운영하고 있다. 코인원 상장 여부에 대해 데일리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아이콘 프로젝트가 해외 유명 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시작된 것이라서 외국 투자자들을 먼저 만났다”며 “거래소에서 결정할 사안이긴 하지만, 딱히 국내외 거래소를 구분짓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이콘의 해외 거래소 상장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국산 1호 가상화폐로 꼽히는 ‘보스코인(BOScoin)’이 아이콘보다 먼저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 ‘HitBTC’에 상장된 바 있지만, 이 거래소는 주식시장으로 치면 장외시장과 비슷한 개념이어서 거래수량 자체가 극히 적기 때문이다.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수많은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에 한국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개발 성공 사례가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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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8/2017121802711.html#csidx4fd0f0666d310348a3e94db6ff134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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