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호텔조식
그리스 여행은 처음인데,, 음식이 모두 입에 잘 맞았다
우유랑 커피나 마셔야지했는데,,
오렌지쥬스를 자꾸 권해서
마셔보니 그 이유를 알것 같다~
감미료없이 오렌지를 통째로 갈아주었는데,
달고 맛있었다 

농도짙고 꾸덕꾸덕한 그릭 요구르트는
이다

저 멀리 언덕위 아크로폴리스가 보인다,
우리가 아테네에 온 이유랄까

식사를 마치고
목적지를 향해 언덕을 올랐다
완만해서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입구 도착
사전에 입장권을 예약해두었기에 기다림없이 입장
(예약없이 온 사람들은 200미터나 되는 행렬속에서 기다려야했다)

입구를 통과해 언덕을 조금더 오르자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Heroes Atticus Odeon이 나왔다

기원전 161년에 세워졌고 5천명수용가능한 규모로
현재도 사용중이라고 한다
성악가 조수미씨도 이곳에서 공연을 했다고 한다
좀더 오르면
아크로폴리스 (150미터높이) 문이라고 불리는
프로필라이온(그리스어로 정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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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아 양식 / 이오니아 양식 / 고린트 양식

코린트 양식은
지중해연안에서 서식하는
acanthus잎모양을 본뜬 것이라고 한다
그리스 여행이 끝나고 이탈리아로 가니
코린트식 기둥들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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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라이온의 오른쪽에는
승리를 의미하는 니케신전이 있었다
Temple of Athena Nike
아크로폴리스 신전들 중에 규모가 가장 작았다
양끝에서 균일하게 돌돌 말린듯한 이오니아식 기둥이
여성스럽고 귀여웠다

드디어 앞쪽 중앙에 위치한 파르테논신전
Parthenon
가장 심플하면서 넓은 둘레를 가진 도리아식 기둥으로
아크로폴리스의 주인공답게 거대하고 근엄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당대 최고의 건축가,조각가들이 모여16년에 걸쳐 완성했다고 한다.
15미터 높이의 기둥들이
각 방향으로 균일한 간격을 두고 세워져
과학적 건축기법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호.
1호가 여기있었네~
(그 후,터키의 화약고로 사용되다가
1687년 베네치아군대에 의해 파괴,
1970년부터 보수작업이 시작됬고 현재까지 진행중)
파르테논 신전 왼쪽에는
에레크테이온
Erechtheion

동쪽면은 이오니아식 기둥만,
북쪽면은 벽과 벽면에 여신상을 세운 발코니를 덧붙였다

6명의 카리아여신
이 여신상들은 복제품이고
진품은 아크로폴리스박물관과
영국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고 한다
이 모든 건축물들이 대리석으로 지어졌다니...
각각 특징이 다른 3개의 신전들, 그래서 더 흥미로웠다
벨베데레 전망대쪽으로 갔다
파란색과 흰색의 그리스 국기가 청량감을 주며 펄럭이고 있었다

저 멀리 라카베토스언덕이 보였다
(277미터로 아테네 시내에서 가장 높은 언덕이라고 한다)

일요일이긴 했지만,,여름휴가기간도 아닌데도
고대사,건축사의 가치를 알고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걸 보면
그 수익도 클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채권국가들이 그리스의 관광수익 대부분을 가져간다고 한다..
올라왔던 길로 내려오니,,
관광명소가 그렇듯 기념품 가게들이 몇 곳 보였다
그냥 지나치려는데,,
어디선가 " 싸다, 정말 싸다"라고
잘못들었나 싶어 그냥 가려는데,,
다시, "곤니치와 " ㅎㅎ
기념품가게 소녀의 부름이었다 ㅎ
그 애쓰는 모습이 귀여워서 우선 들어가 둘러보기로.
그러다 고른 1유로의 마그네틱이 붙은 올리브 오일 비누

광장쪽에서는 이벤트성 묘기를 하는 사람,
과일파는 매대, 그리스식 참깨 베이글 koulouri 쿨루리도 있었다
관광객,현지인들이 많이 사가기도 하고
크기에 비해 1유로가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기에
하나 사서 남편이랑 오물오물.
뭔가 씹는 맛이 있고 뒤덮힌 참깨로 고소하긴한데,,
음,,,,우리 취향은....


점심먹으러

식전 빵
갈은 짭쪼름한 블랙올리브를 올려 먹는다

나는
파프리카파우더를 가미한 새우 토마토소스 파스타
살짝 끝맛이 매콤.
파프리카 파우더를 멋스럽게도 뿌리셨네 

남편은 무사카Moussaka

디저트는 서비스였다
오렌지 케이크

아테네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
.
.
아직 보지 못한 유적지 , 박물관들이 넘쳐난다
그 모두를 둘러보려면
적어도 아테네에서만 일주일의 시간을 할애해야하기에..
이 시간이 되면 늘 그렇듯 아쉬움이 남는다
호텔로 돌아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호텔직원이 체크인할때부터 신신당부를..
지하철 소매치기가 너무 심하니,, 가급적 택시를 타라고)
아테네 공항 도착
경비행기를 타고 다음 장소로



.
.
드디어 산토리니 섬에 도착~
렌터카를 빌려 호텔까지

30분을 달려 호텔근처로 가니 어둠이 짙게 깔렸다
체크인 후

저녁을 먹으러 ~
아테네는 따듯했었는데,,
바다 바람이 차다
칵테일 한잔씩 

전채- 홍합요리

랍스터 토마토파스타
이제까지 먹은 토마토소스 중 가장 

늦은 저녁을 맛있게 먹고
밤 풍경을 보며 천천히 걸어 호텔로 돌아왔다
현실같지않은 이곳에서 잠이 올까



산토리니 섬에서의 첫 아침이 밝았다 
테라스에서 바라 본 아침바다

이틀동안 머물 우리집 ^^

아침 산책하러 나왔다~


이 담장에 쏙 박힌 초록 보석들은 밤에도 낮에도 아름답게 빛나네



조식은 배달식

아침햇살이 좋아서 테라스에서 먹기로

그리스 사람들은 그릭 요구르트에 이 attiki꿀을 넣어 먹는다는데,,
맛은 그냥 꿀맛이었지만,
눈앞에 바다가 배경이 되어주니 평범함도 특별해보였다

오늘은 산토리니 섬에서 최초로 Winery를 시작,보급했고
천연 동굴에 와인박물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곳을 찾았다

박물관 입구

와이너리 건물

박물관 관람과 와인 시음을 5등급으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브론즈로 ㅎ
오디오 가이드도 있고

이 와이너리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1870년 Koutsogiannopoulos가의 두 형제가
그리스 본토에서 시로스섬을 향해 배를 타고 가던 중
강풍을 만나 산토리니 섬까지 떠밀려왔다고 한다.
잠시 이 섬에 정박하게 된 형제는 산토리니에 반해서
시로스섬으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산토리니에 정착, 포도 재배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4대에 걸쳐 와인제조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 천연동굴에 꾸며진 박물관으로 들어가보자

포도 재배, 관리,와인의 제조과정의 과거와 현재를 사진과
마네킹 시현을 통해서도 보여주고 있다
산토리니는 햇볕이 뜨겁고 해풍이 강해서
포도송이를 보호하기 위함으로
줄기를 동그랗게 구부려서 자라게 했다고 한다
이 지역의 특별한 재배방식.

햇볕에 수분을 증발시켜 당도를 높이는 과정


즙을 내는 과정

포도주가 병으로 판매되기전에는
당나귀 가죽주머니에 포도주를 넣어 운반,
팔았다고 한다.
포도농장의 또하나의 일꾼이 당나귀였고
가죽까지,,아낌없이 주었네..


그리고 과거 산토리니 섬의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우리가 묵은 호텔 근처 사진이라
지금과 비교하며 달라진 모습을 찾아 보기도 했는데,,
대부분 그대로였다

풍차의 모습도 귀엽네~

년수가 길어질수록 색이 짙어짐을 알 수 있다
만든 그해 / 5년후 / 10년 / 20년

그리스 본토는 물론이고 외국에 수출도 하지않는다는,
이곳 대표 품종 아시르티코로 만든 빈산토.
희귀해서 크리스마스에 마시려고 사왔다~
Vin(와인) + Santo(산토리니)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도 빈산토라는 이름의 와인이 팔리는데
이곳 와인을 모방한 제품이라고 한다

빈산토는 맛을 부드럽게 하기위해
Sabatiano , Aidani , Malagousia 품종과 블렌딩하기도 한다

박물관 감상을 마치고
4가지의 와인을 시음했다
(화이트 2 ,레드 와인 2종류)

두번째 시음한 Assyrtiko Orange
: 오렌지 와인으로 유명한데,,
맛있게 즐기지를 못해서 아쉬웠다ㅎ;;
아마 아직 내가 그 맛의 진가를 모르는 듯 하다..
누군가는 아시르티코 오렌지 와인을 이렇게 표현했다
『 아름다운 금색으로 빛나며
매우 화려하고 고혹적인 향을 지녔다 』라고.
남편이 "향 어땠어?"라고 물었는데,,
나 "향? 모르겠는데 마시기 어렵네 
" 이렇게 대답했다..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다
언젠가 그 맛에 또 도전해봐야지!
마지막은 오래 숙성된 디저트 와인 카마리티스
쵸코렛을 건네며 함께 먹으라고.
바닐라 아이스에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추천해준다~
다시 호텔 근처로 돌아와서 간단히 점심해결~
이곳도 구글 맛집이라 가게는 이미 만석,

공원에서 먹는 중~
기로스γύρος
얼핏보면 터키 케밥과 비슷해 보이지만
빵이 피타빵으로 안에 그리스 요거트와
오이를 섞은 차지키소스, 감자튀김, 고기가 들어있다
나는 닭고기, 남편은 돼지고기

.
.
.
호텔로 돌아와 남편은 일하는 중..

나는 내일이면 떠날 이곳을 아쉬워하며
3층 발코니에 올라가서

반복해서 눈에 담았다




저멀리 공항 근처에 정박한 크루즈선박들도 보인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창문 열고 보고 또 보고

.
.
남편의 업무가 대충 마무리될때쯤 ,
미리 예약한 식당으로 저녁 먹으러~

석양이 잔잔하게 깊어질때였다




생선요리를 시켰는데,,
정성스럽게 핀셋으로 뼈를 발라주고 있다




식사 후 천천히 걸어왔다
호텔까지 20분거리지만..


이렇게 산토리니에서의 이틀밤도 저물고 있다

일어나자마자
3층 발코니로 올라갔다


고요한 이아 마을의 아침산책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다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이아 캐슬에 올랐다


이른 새벽에 일출과 더불어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도 보였다
하루의 시작과 두사람의 출발,
그 의미있는 연관성을 이곳에서 남기고 싶었나보다


화산섬의 검붉은 모습조차도 파란 지중해와 제법 잘 어울렸다

척박한 땅에 세워진 하얀 페인트 집들,
자유롭게 뻗어 드리워진 각양각색의 꽃들,,
이 모두가,,가리기위한 화려함보다는
다듬고 가꾼 아기자기한 희망의 섬이기에,
아침 산책에 나선 여행객의 마음을 한없이 설래게 했다

산책을 끝내고 돌아오니 어제와 같은 아침이 배달됬다
오늘은 3층 발코니에서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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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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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공항

공항내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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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여정을 향해 비행기에 올라탔다
진짜 안녕~~
여행가기 전, 여행 내내, 여행 후에도
그 여운을 오래도록 남겨 준 산토리니
마음을 온전하게 쉴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