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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HE BEGINNING

<WINGS>의 콘셉트가 정해진 것은 그때의 일이었다.
WINGS>のコンセプトが決まったのはあの時のことだった.

"불타오르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BOY MEETS WHAT’.
"燃えてんね"MVの最後, ‘BOY MEETS WHAT’.

"SAVE ME" 뮤직비디오 엔딩의 ‘BOY MEETS’라는 
문구 뒤에서 깜빡거리던 커서.
"SAVE ME"MVのエンディングの‘BOY MEETS’という言葉の後で点滅してたカーソル.

방탄소년단의 스토리는 이미 그때 쓰여지고 있었다.
방탄소년단の物語はすでにあの時書かれていた.

그리고 소년이 만나게 될 것은 <WINGS>의 ‘BOY MEETS EVIL’, 즉 세상의 균열과 유혹이었다.
そして少年が出会うことになるのは<WINGS>の‘BOY MEETS EVIL’, つまり世界の亀裂と誘惑だった.

‘화양연화’ 시리즈의 중간 즈음, 방탄소년단이 화양연화라고 할 수 있는 시기를 지나며 어떤 감정을 느꼈었는지 돌이켜보는 데서 <WINGS>의 기획이 출발했고, 그 후 방시혁 프로듀서가 <스파이럴 추리의 띠>라는 만화를 만나며 희미하게나마 윤곽이 자리 잡았다.
‘花様年華’シリーズの途中の頃, 방탄소년단が花様年華と言える時期が過ぎてどんな感情を感じたのか振り返ってみるところで<WINGS>の企画がスタートし,その後パン・シヒョクプロデューサーが<スパイラル〜推理の絆〜>という漫画に出会い微かに輪郭がついた.

<스파이럴 추리의 띠>는 단순한 추리물처럼 흘러가지만,결국 주인공은 절망의 마지막의 마지막,아니,그보다 훨씬 더 깊은 어둠에 빠진다.
<スパイラル〜推理の絆〜>は単純な推理もののように話が進んでいくが,結局主人公は絶望の最後の最後,いや,それよりはるかに深い暗闇に落ちる.

그럼에도 그는 그 모든 고통을 스스로 선택했기에 괜찮다고 말한다.
それでも彼はその全ての苦しみを自ら選んだのに大丈夫だと言う.

방탄소년단 역시 그렇게 소년이 전진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을 선택과 고통에 대해 이야기할 차례였다.
방탄소년단もまた、そうして少年が前に進んで行き成長する過程から経験する選択と苦しみに対して話す番だった.


방탄소년단이 해왔던 이야기와 겹쳐 있던 이 만화에서 얻어낸 힌트는 성인과 반성인,비성인이라는 개념까지 확장되었다.
방탄소년단が話してきた話と重なっていたこの漫画から得たヒントは大人と反省人,鼻声人という概念まで広げられた.

‘반성인’은 어른들의 세계는 악으로 가득차 있다고 믿으며,그 때문에 적극적으로 성장을 거부하고 피터팬으로 남겠다고 선언하는 사람들이다.
‘反省人’は大人達の世界は悪で満ちていると信じ,そのせいで積極的に成長を拒みピーターパンのままでいると宣言する人達だ.

반면 ‘비성인’은 삶의 구질구질하고 추레하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닫지만, 누군가에게 등을 떠밀리듯 어른으로 가는 길목에서 멈추지 못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一方‘鼻声人’は人生が惨めでみすぼらしいという事実を早めに悟るが,誰かに背中を押されるように大人へと向かう入り口で止まれない人達を意味する.

결국 그들은 완전한 의미에서의 어른이 되지 못하며,이것은 ‘화양연화’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Forever We Are Young’이라고 노래한 방탄소년단과 맞닿아 있는 개념이기도 했다.
つまり彼らは完全な意味での大人になれない,これは‘花様年華’シリーズの締めくくりであり‘Forever We Are Young’と歌う방탄소년단と相接している概念でもあった.


되돌아보면,2013년 ‘학교 3부작’의 시작으로부터<WINGS>에 이르는 방탄소년단의 역사는 결국 소년은 왜,무엇으로,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결론을 얻기 위한 거대한 여정이었다.
振り返ってみれば,2013年の‘学校3部作’の始まりから<WINGS>に至る방탄소년단の歴史は結局少年はなぜ,何で,どうして生きていくかに対する話でありその結論を得るための巨大な道のりだった.

‘학교 3부작’ 시절, 방탄소년단은 세상에서 정해놓은 규율에 길들여지지 않는 10대였다.
‘学校3部作’の時,방탄소년단は世界で定められた規律に縛られていない10代だっ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