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さんより
[Opening Message]
천안함 침몰 20일만에 오늘 드디어 인양 작업을 마치고, 실종 장병들을 찾기위한 수색 작업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대는 최선을 대해서 승조원들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승조원들 생각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100마디 위로의 말을 준비하고, 어떤 말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고민도 많이 했었지만...
막상 지금의 상황이 되니, 승조원들의 가족들에게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버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수습작업을 지켜보면서, 모든 승조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희망을 걸어보겠습니다.
----- song 1 ('기억속으로' by 이은미)
오늘 드디어 인양작업을 통해서 실종된 승조원들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전부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마음이 아픈 날이네요.
승조원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다 어떻게 알겠습니까?
부디 실종된 승조원 분들을 애도하면서 가족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위로의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로의 말을 전할 수 있는 여러분들의 메세지와 함께 하려고 해요.
[How to Listen/Participate in voice mail]
----- song 2 ('전부 너였다' by 노을)
[Army Related News]
----- song 3 ('그대 돌아오면' by 거미)
----- song 4 ('내가 사랑하는 이름' by 샤이니 온유 & 김연우)
[HP Message Board]
(남동생도 군인이라서 이번 일이 남의 일이라고 느껴지지가 않네요. 4개월 전에 입대한 동생에게 많이 무심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편지도 많이 보내고 동생에게 잘해주고 싶네요. 곁이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것을, 그분들을 통해서
알게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도 같은 마음이실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곁이 있을 때, 더 많이 챙겨주고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고...
동생이 이등병이라고 하셨는데,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 상황일 거예요.
편지도 자주 보내시고, 시간이 나시면 면회도 가주시고... 많이 힘이 되어주세요.
(얼마 전 'voice mail'에서 JH씨가 마지막에 했던 말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누군가의 배경이 되는 것이다'... 이 말을 마음 깊이 새겨놓는다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어제 정말 많은 사람들로부터 생일 축복을 받아서 행복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축복과 기쁨을 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보다 다른 사람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하다보면, 그만큼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 줄 수 있을 거예요.
어제가 생일이였다고 하셨는데, 생일 축하드리구요. 조금 늦었지만... 축하를 많이 받으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 song 5 ('아프고 아픈 이름' by 앤)
----- song 6 ('눈의 꽃' by 박효신)
[Text Message / 별사탕 Message Board]
----- song 7 ('그대에게 하는 말' by 스윗소로우)
[Love Letter from Listener - 천안함 침몰 사고에서 생존된 장병이 희생된 친구 장병에게 보내는 편지]
내 동기(同期) HK야!
HK야 대답해라! 항상 내가 부르면 '내 동기(同期)'라며 반겨주었었지.
너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 TV를 같이 보자며 재촉했었지. 정박 때나 항해 때나 항상 같이 TV를 봤었는데... 그렇지?
지금 네가 없어서 너무 허전하다. 진짜 동기(同期)는 너 밖에 없었는데...
너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다. 동기(同期)라며 항상 보살펴 주고, 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좋아했었지.
내가 제대하고 나서도, 잊지 말고 연락하자고 얘기했던 거 기억나?
나는 네가 재미있는 이야기라며 들려준 것들을, 하나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어.
정말 웃겼었는데... 다시 들려주면 안되냐? 진짜 듣고 싶다.
그리고 항상 나에게 먹으라고 부식을 챙겨주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하라고 얘기했었지.
나는 항상 얻어 먹으며 너한테 해준 것이 별로 없어서, 미안한 마음 밖에 없다.
내 동기(同期) HK야!
2008년 7월 7일 해군에 입대해서, 2중대 1소대도 같이 나왔고... 천안함에 2008년 4월 8일 같이 전입했었지.
너와 진짜 2년되는 군대 생활 중에 몇일을 빼고는 항상 같이 있었잖아. 제대도 같이 해야지.
지금 어디있냐? 나에게 혼자 군대 생활을 하라고? 지금 나를 혼자 내버려두는 거냐?
같이 배에 남아서, 제대일만을 기다리며 버텨왔었지.
하나 뿐인 동기(同期)를 보살펴 주지 못하고, 혼자 제대를 할 생각을 하니까... 너무 참담하다.
나는 네가 내 옆에서 하나 밖에 없는 내 동기(同期)라고 외치며, 내 등을 두드려주는 그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살아가면서 너를, 하나 뿐인 나의 동기(同期)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거니까... 제발 돌아와라, HK야! 보고싶다.
----- song 8 ('편지' by 김광진)
----- song 9 ('너의 곁에 내가 잠시 살았다는 걸' by 토이)
오늘은 생존 장병이 입대 동기(同期)였던 병장에게 보냈던 편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조금... 편지 내용이 너무 슬퍼서... 참지 못하고... 죄송합니다.
오늘 수습작업을 하면서 기다리던 동료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편지를 주신 분도 들으셨을 텐데...
생존된 장병들도 후유증이 커서, 정신적인 공황 상태에 빠져있다고 하는데... 회복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함께 군대 생활을 하면서 전우애를 나눴던 장병들이, 얼마나 많이 힘들고 괴로울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우들을 생각해서라도, 우리가 조금 더 힘을 냈으면 좋겠네요.
----- song 10 ('듣죠 그대를' by 규현)
----- song 11 ('Good bye' by 라디)
----- song 12 ('잊었니' by T )
[Thursday Special - 내 맘대로 코너 with 이진욱 (Lee, Jinwook)]
JH: 오늘은 앞에서 말씀을 드렸듯이, 순직한 장병들을 애도하고 그 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JH 오빠가 울먹이며 읽은 편지가 눈물샘을 자극하네요. 저의 일처럼 느껴져요.)
JH: 저도 모르게...
JW: JH씨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서...
JH: 누구나 전부 울었을 거예요.
----- song 13 ('Tears In Heaven' by Eric Crapton )
----- song 14 ('You Riase Me Up' by Josh Grovan)
----- song 15 ('I Wish' by 오윤혜)
----- song 16 ('To Heaven' by 조성모)
(사는 것이 바빠서 소식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네요.)
JW: '미안하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군인의 한사람으로써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네요.
JH: 아까 우연히 TV를 보다가 작업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정말 진짜 미안하고 아프고 그랬어요.
----- song 17 ('바람이 분다' by 이소라)
----- song 18 ('소원' by 김현성)
----- song 19 ('기억에 불다' by 김정훈)
----- song 20 ('보고싶다' by 김범수 )
----- song 21 ('제발' by 이승기)
[정훈이의 Diary]
(고정희님의 시 '니가 그리우면 난 울었다' 중에서 인용)
지금 이 순간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실종 장병들의 뒤늦은 귀환으로 울고 있을 것 같습니다.
침몰 원인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 군대를 믿고 신중하게 지켜봐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꿈에서 다시 만나요~
----- song 22 ('Say Goodbye' by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