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오늘 나온 스윙키즈 흥행 실패와 관련한 기사 딱 내 마음이다!
내가 10번 봐서 진짜 스윙키즈에 대해 뭔가 집착하는게 있어.
개그라고 넣은 장면은 왜 웃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자꾸 작위적으로 나오니까 웃음을 강요당하는거 같아서 피로해지고,
신파 싫다더니 주인공에게는 신파를 제거하고 다수의 주변인물들에게 신파를 넣었더라 근데 그게 더 문제..
영화자체에서 단독적인 서사 없이 내가 살아가며 티비나 책이나 드라마 어딘가에서 들어본듯한 혹은 본듯햐 흔하디 흔한 신파가 제대로 설명도 없이 서사도 없어서 난 감정이입이 안된상태로 주변인물들 이야기로 게다가 수박겉핱기식으로 종류별로 다 나와서 또 피로해졌고,
로기수 주연인줄 알았는데 영화의 시점이 로기수였다가 잭슨이었다가 양판례였다가 강병삼이었다가 삼식이었다가 로버트였다가 아주 나 빼고 니들끼리 대개 진지하다..라는 느낌이었다.
주인공이 로기수가 아니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시점이 130분동안 중구난방이라서 영화가 끝난 시점에서는 때주물이라고 느껴졌는데 마지막에 의미 없는 탭댄스대결까지 굳이 보여주면서 얘가 주연이야라고 강조하는거 같았는데..딱 내마음!
그 마지막 탭댄스를 차라리 영화 중간에 넣었으면 잭슨과 기수의 우정이라고 이해라도 했을텐데 마지막에 뭐땜에 넣은거야? 탭댄스만으로 이런 행복한 시절도 있었어라고 여운주려고?
근데 그 여운 느끼기에는 이미 기분이 너무 안좋아져있었는걸?
팬들이 피의 쉴드를 치며 좋은 영화라고 하는데 좀 콩깍지좀 벗기고 봐라.
신파여도 감정이 납득하는 신파는 좋은 영화여.
이건 감정납득 안되는데 영화보는 내내 자꾸 납득하라고 강요만 당한것도 피곤한데 팬들까지 좋은 영화 못알아보는 니가 이상하고 자꾸 상황탓 남탓하는데...
제일 큰 문제는 영화자체였어.
글구 연기가 엄청 좋은것도 모르겠던데?
무난하다고는 느꼈지만 감동을 느낄만큼 연기한 배우는 없었다. 진짜 팬들의 피의 쉴드를 보면 볼수록 안티될거같다. 그만해라. 니 오빠 더 욕먹인다.
스윙키즈에서 제일 좋았던 장면은 기수가 혼자 수용소 안 여기저기에서 춤추던 장면이었다.
배우들과 감독이 뽑은 모던러브장면 말고!
러시아 음악같은 약간 느린 음악이 흐르면서 로기수가 혼자 스텝을 천천히 밟아가며 스스로 춤이 즐겁고 재밌고 해보고싶어하는 의지? 의욕이 느껴진 유일한 장면이었다.
춤추다가 엑스트라가 밥먹으라우라는 대사에 춤을 안추고 있었던것처럼 신발끈 묶는척하는 대사와 리듬도 좋았고!
10번 이상 보면서 볼때마다 내가 처음 이 영화에서 보고자 했던 기대했던 감정과 느낌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자기도 모르게 하루하루의 일상속에서 무의식적으로 탭댄스를 즐겁게 추게 되는..그러면서도 포로수용소에서 남들 시선을 의식해야만하는..들킬까봐 조마조마 겁이나지만 즐거운 탭댄스를 자기도 모르게 추게되는...
나는 그런 영화를 기대하고 갔어!
왜? 니들이 그렇게 홍보 했잖아!
근데 오줌누는 장면을 끝으로 내가 스윙키즈에 기대한 것은 어디서도 찾아볼수가 없었다.
나만 이 장면이 좋았을 수도...
솔직히 모던러브장면은 감독이 꽉막힌 현실과 주인공들의 이상의 차이를 보여줘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오히려 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안간힘을 다해서 마지막으로 원없이 춤춰보는구나..하는 느낌밖에 안들었다.이게 상상인지 현실인지 연출이 정확히 구분이 안갔던것도 한몫했고..
근데 언덕같은데에서 잭슨이랑 로기수랑 대화하면서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거 상상하라는 장면 그 장면 통채로 왜 필요한건지 나만 이해 못했나?
기수가 맘터놓고 자기 생각 탭댄스에 대한 열정을 밝히고 꿈을 가지게 되는 장면이라는건 알겠는데 너무 쌩뚱맞아서 도대체 왜?라는 생각이 계속들던데
장면 하나 하나가 모두 마지막 공연과 인과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넣은건 알겠는데 그 장면 하나하나가 다 쌩뚱맞아! 뚝뚝 끊겨!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장면이 없다보니 자꾸 이유를 찾기위해 생각이라는걸 해야해! 영화에서 이걸 보여줘야하는데 안보여주니까! 그니까 못만든 영화라는거야! 설득을 못시켰고, 납득을 못시켰으니까
이런 종류의 기사나 글에는 팬들이 피의 쉴드를 친다. 자긴 좋았다. 자긴 다 납득했다.라면서..니가 납득했으면 나처럼 납득 못한 사람도 있는겨
상영관이 적었다고? 허허허..동시 개봉한 세영화중엔 적었을지 몰라도 절대 작은 규모는 아니었지! 주말 유료시사때는 시간대도 좋았는데..영화가 별로라 입소문 안나고 그나마도 나쁜쪽으로 나서 상영관이 더 준거야. 현실직시종해라 팬들아
내가 라이브톡으로 먼저 보고, 유료 시사회때 두번째 보고 개봉 다음날부터 거의 매일 봤는데 어디가서 나쁜말은 안했지만 좋은 말 안나오더라.
못만든 영화를 자꾸 좋은 영화라고 쉴드 치니까 막 더 반발하게 되잖아. 조용히 있으면 나도 잊을텐데..잊을만하면 피의 쉴드를 보게 되니 이거 참..나도 아이돌덕질해서 어느정도의 콩깍지는 이해해줄 수 있고 넘어가는데 정도가 좀 지나친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