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터넷을 이러저리 돌아다니다 한 기사를 발견했다.

뭐..예전에 고등학생때 학교 종교문제에 대해 홀로 투쟁한 학생이 현재 대학생이 되고 군복무 의무화 폐지를 주장하며 이번 올림픽으로 군면제된 운동선수들은 군대를 가야한다고 주장한 글이었다.

솔직히 실망했다.......

예전에 그 학생에 관한 뉴스를 접했을때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나름 논리도 있었다고 생각했다.

물론....어떻게 보면 억지스러운, 누구나 꼬투리 잡으려고 들면 충분히 잡을수 있는 부분을 강하게 붙들어 매고 있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참 용기 있는 학생이네....라고 솔직히 그렇게 생각했다.

종교를 믿지 않는 나도 중학교가 미션학교라서 1주일에 한번 있는 예배시간이 별로 달갑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였기도했고, 그 학생의 주장의 일부는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것과 일치하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몇년이 지난후 지금 그 학생이 쓴 글을 보고는 솔직히 실망감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전체 글을 보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다.

그렇다고 기사화시킨 기자가 편파적으로, 주관적으로 기사를 쓴것도 아닌데 말이다...

자신이 혁신가이며 꽤 논리적이고, 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널리고 널려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는 나다...

나야 자기 주장이 강한편은 아니고...세상에는 별별사람이 다 있다고 생각하는편이라 왠만한 그런 잘난사람들에 대해서는

저 사람은 저렇게 세상을 살고 있구나...라고 생각을 할뿐 별관심도 없고, 관심보여주는 것도 별로 좋아라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번 주장은 뭔가 기사를 읽는 내내 짜증이 났다고 해야하나...음..그렇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본인 스스로가 개방적인 사고를 하고 혁신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것보다 훨씬 편협한 생각을 하는걸 주변에서 자주 목격한다.

자기 주장만 할줄 알지 남의 주장을 받아들일려고 하지 않더라.

자신의 주장을 어떻게 해서든 남이 받아들이도록 여러가지 자료나 이유를 대면서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지만,

남이하는 말은 듣는척하면서 비판할것만 말꼬리 잡을꺼만 찾고 있더라.

음...물론 메달 획득했다고 군면제 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렇지만....우리나라 운동선수들의 환경을 알고서 그런 말을 한건가 싶어 조금 실망스러웠다.

군복무 의무화 폐지를 주장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상대를 예로 든거같은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우리나라 운동선수들의 현실을 너무나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나로서는 그런 별 근거같지 않은 근거를 들어 그런식으로 자기 논리를 정당화 시키는것이 솔직히 거슬렸다.

이 세상 사람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는 모두 다르며 그 유토피아는 본인의 머리속 외에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볼수 있을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