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한 순간 다시 좌절이라는 것을 맛보았다.

시즌 개막하고 한달이 지난 5월 초까지만 해도 두자리 승을 챙기지 못하고 7승에 머무르고

패만 계속 늘어가면서....

가장 잘나가던 SK 투수의 홀드보다도 더 작은 팀 승리를 하고 있었던 KIA.


올해도 작년에 이어 이렇게 끝나는것인가 하고 또다시 쓰디쓴 패배감에 빠져있었다.


그즈음 갑자기 등장한 범석군.

그리고 갑자기 터져준 타선!


결국 기아보다 더 심하게 패만 쌓아가는 LG와 우리의 덕까지 봐가며

5월에 7위로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도 당시에는 4강까지는 기대하지도 않았다.

너무나 격차가 컷기에...


그리고 포기한것 같았던 선수들도 어느순간부터 눈빛이 조금씩 살아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석민군의 계속되는 호투와 투수들의 안정된 투구덕에 그리고 간간히 터져누는 타자들의 집중력으로 6월에 6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아직도 4강은 멀고도 험한 길이었다.

아니...희망조차 할수 없었다.

단지 내년을 기약하며 어린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

넘사벽이었던 4강의 롯데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상승세에 있던 KIA가 5위를 넘어 어느덧 4강진출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아!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잘하면 4위까지도 올라갈수 있었던 어제의 경기...


그렇게 허망하게 경기가 흘러갈줄은 몰랐다.


개인적인 판단이라면...

삼성이 잘했다기 보다는 기아가 자멸한 경기였다.

최근 연승하고 나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집중력이 부족한것인지

잘해볼려고 하는 의욕이 지나쳐서 인지

어느 순간 엄청나고 결정적인 수비 실책과

타자들의 조급증.....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타자들...

무너지는 투수들...


이 모든것이 짬뽕된 경기였다.


여기까지인가...싶었지만..

딱 한가지 희망을 보았다면...

2회이후로는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는거...(물론 따라가지도 못했지만...)

현종군이 최소한 볼 30개 던질때까지는 쓸만하다라는거....

장문석 선수가 무너지지 않았다는거....


타팀에 비하면 볼품없는 불펜이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는거!!!


그게 어제 기아 막장경기에서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래...기적인 일어나기 시작했으니까....꿈은 이루어 질것이다!!!


KIA TIGERS! 화이팅!!!メラメラ


꼭 PO가자!!!グッ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