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에프원 캐나다 대회가 진행중....끝까지 봐야 하기 때문에 보고 있다가 문득 떠오른 이야기..
지난주 대전사는 K양을 만나서 커피를 마시다 우연히 K양이 나에게 질문을 했다...
사막을 건너야만 하는데 새, 뱀, 원숭이를 무슨일이 있어도 데리고 가야 한다면 넌 어떻게 할꺼냐고....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더라...
정말 다 데려가야 하냐고 그랬더니...다 데려가야 한다고 한다..
사막이라는 상황이.......어떻게 데려가지? 혼자 살기도 힘들꺼 같은데.....살아남으면 다행이겠지만...
솔직히 다 싫은데....![]()
뱀은 징그럽고, 원숭이는 쓸모없을거 같고...새는 뭐지?
라고 생각하다가 내가 내린결론...
우선 사막이라면 아무것도 모르고 정보도 없으니....
새를 먼저 날려보내 주변에 뭐가 있고, 어디로 가면 희망이 보이는지 보고 오도록 시킨다....
그리고 새가 돌아오면 새를 데리고 가면서 새가 알려주는대로 갈것이다.
조건으로 새는 반드시 돌아와야 하고.....돌아오면 힘들테니 쉴 시간을 주고 기운차리면 출발하겠다...
기본적으로 뱀은 무섭고 징그러워서 손대기가 싫지만 어쩔수 없이 데려가야 한다면....물길좀 찾아보라고 살짝 앞에서 먼저 가게 하거나.....원숭이한테 어떻게 해서든 데리고 가도록 하겠다......
가끔 원숭이가 지쳐 보이면 징그럽지만 내가 들고 가겠다....
그리고 혼자 가면 심심하고 외로우니 전~~혀 쓸모없지만 원숭이는 손잡고 가면서 가끔 장난도 치고 의지도 하면서 그러면서 건너겠다.....
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K양이 이건 심리테스트란다...
우선 새는 자식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장 현명한 답은 본인의 어깨에 올리고 간다...라는 대답이란다..
결론은....나는 자식에 대해서는 꽤 방관자적인 입장이란거.....자식에게 모험을 시킬 준비가 철저히 되어 있는 사람이랜다....그러나 돌아오는 것을 기다려 주고 기운차릴때까지 기다려 준다는것은 부모로서 좋은건지,...나쁜건지....그러나...기본적인 내 자녀관은 좀 그런편이라 동감....애는 강하게 커야 한다.......어디까지나 부모가 관리 가능한 범위내에서.....내 기본 생각이다......![]()
그리고 뱀은 재물이란다.......그리고 원숭이는 배우자란다...
가장 이상적인 답변은 뱀을 자신의 팔에 감고 원숭이를 데리고 간다....라는 것이란다...
나는....이상적인 답변에 살짝 가까웠을지 모르겠다...
다만....돈에 관해서는 그리 욕심이 없는 편이라는거.....이것도 평상시 내 성격 그대로이다.
내것이면 나에게 있겠지만...그렇지 않다면 굳이 쫒지 않는다는 생각이니깐...
궁핍하지 않을정도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라는게 나의 경제 관념이다.
그리고 내가 돈관리 하는것보다 용돈타서 자유롭게 쓰는게 좋다.복잡한건 싫으니깐...
그러나 나에게 돈이 주어진다해도 헛되게 쓰는 편은 절대 아니기에....
음...관리 의외로 잘할거 같다.......지금도 돈관리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주변에서 칭찬듣고 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배우자관....
헉....생각이외의 나의 대답이었다....내 배우자관이 저랬다니...싶었다....
기본적으로 남자에 대해서는 상당히 냉정하고 신중한 편이며, 그래서 쉽게 마음을 여는 편도 아니다.
그러나...내 성격상 한번 맘잡으면 정말 무슨일이 있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니.....
음...그럴수 있겠다 싶었다...
쓸모 없다고 느껴도 언제나 손잡고 얘기하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상대 아닐까? 배우자란.....^^;
그리고 보니....원숭이한테 뱀을 어떻게 해서든지 데려오게 하겠다니.......무의식적으로 돈많은 남자를 원하는건가? 아님 남편 등꼴 빼먹을 생각인건가?ㅋㅋㅋㅋ
평상시 그런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는데.....
뭐...힘들어 보이면 내가 데리고 간다고 했으니깐....
집안 무너질 일은 없겠다...싶었다.....ㅋㅋㅋㅋ![]()
시간때우기 심리테스트 였지만 꽤 맞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솔직히 놀랐음...
음...그나저나 페라리의 키미와 마싸는 순위 올릴 생각을 못하는 구나...또 옐로우 깃발 뜨고는........
해밀턴은 또 안드로메다를 향해 단독 질주중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