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은 영국, 미국, 일본이 대부분이다. 지리적으로 가장 접근성이 용이하면서도 유년기부터 나의 정신에 직격으로 영향을 준 나라가 일본.  지금까지 관람한 라이브는 넘버걸, chara, zazen boys.  일본에서 가고 싶은 라이브가 많다. 한국에서 오가기에는 돈과 시간의 부담이 크고 무엇보다 외국인 신분으로는 티켓 구매 자체가 어렵다. 

 

2.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일본에 많다. 낫또, 모즈쿠, 온천 계란, 초밥, 장어 덮밥, 라면, 무엇보다 편의점에서 파는 안주, 빵, 케이크가 퀄리티가 높으면서 가격은 합리적이다. 

 

3. 집단주의보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나는 일본에 있었을 때 가장 평온하고 온전한 상태에 있을 수 있었다. 굳이 남과 비교하면서 자기비하아 우울 같은 것에 시달릴 필요도 없었다. 이방인으로서 외부의 시선에 비교적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4. 게임, 애니메이션에 특화되었다.

 

5. 자연이 아름답고 길거리에 쓰레기가 별로 없다. 일본에 있었을 때에는 방 안에 가만히 있는 시간이 아깝다고 느낄 정도로 산책하는 걸 즐겼었다. 그 덕분에 피부에는 기미, 주근깨 같은 것이 생겨나기는 했지만. 불면증과 우울증, 자율신경실조 등 여러가지 증세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일본에서 지내는 쪽이 건강한 일상을 보내기에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