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아아치현 한다시. 

어느덧 Orie를 알게된지도 1년이 되었다. 그동안 나의 내면엔 무언가 변화가 있었을까.

예전의 방문보다는 괴로움이 덜하다. 

아주 더운 날씨. 땀으로 온몸이 젖어있다. 적당히 시원한 곳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눈앞에는 Orie가 앉아있다. 반년만에 보는 모습이다. 신기한 기분이다. 

오후4시가 되기 전, Orie는 예정된 장소로 사라졌다. 나는 혼자가 되었다. 1분도 아깝다는 생각에 밖으로 나갔다. 조금 걷다가 근처의 카페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한시간을 보냈다. 

다시 걷기 시작해 눈앞의 풍경을 사진으로 남겼다. 도중에 편의점에 들러서 하이볼과 맥주와 교자와 마요네즈가 들어있는 오징어를 샀다. 호텔로 돌아가서 찬물에 샤워를 하고서 에어컨으로 차가워진 공기를 의식하면서 침대에 누웠다. 30분 후에 Orie가 노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