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을 기다렸어. 이렇게 말하는 시간. 오늘 아침에는 나에게 응원해 줬어. 괜찮아, 하루. 기회가 있어! 오늘부터 시작하자! 부지런히 살자. 움직이면서 살자! 나는 살고 싶다!! 오늘부터 시작하면 된다! 정신 차리고 살자.라고 말이야. 이제 귀찮은 짓은 하지 않을 테야. 오늘 몸무게는 59.85kg. 인스타, 구글 계정 새로 만들었어! 그리고 2단계 인증도 해뒀지. 난 오늘부터 상상해 보기로 했어. 내가 당뇨병에 걸렸고, 나는 중독센터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말이야. 그럼 위기감이 조금 느껴져. 요즘 먹는 것도, 미디어 시청도 절제하는 게 어려워서 말이야. 오늘이 1일차야.
어제는 자전거 타고 가면서,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어.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었어. 한 시간 반 정도 있었어. 때가 엄청 많이 나왔어. 또 오랜만에 가서 때를 밀 거야. 엄청 오랜만에 갈 거야. 나는 때가 많이 나오는 게 좋거든. 그런데 때수건으로 너무 세게 밀었는지, 팔 쪽 피부에 트러블이 생겨서 연고 발랐어. 때수건은 '이태리타월'이라고도 해. 이름을 왜 그렇게 지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사용된 원단이 이탈리아산이라서 그렇데. 목욕한 후에 찜질방에서 낮잠 조금 자고 집에 왔어.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먹을 것을 사고, 마트 옆 가게에서 옛날 통닭을 포장해왔어. 여기 진짜 맛있어서 다음에 또 사 먹으려고! 애니메이션도 봤어. 그리고, 노트, 아메바 사이트에 가입했다! 내가 원래 글을 쓰던 곳에는 내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 글 쓰는 데에 조금 제한이 느껴지고, 글을 쓰기가 싫어졌어. 일본에서는 어떤 블로그를 쓰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고 가입했어! 여기는 아무도 날 모르니까. 좋아.
졸려. 잠 와. 그렇지만, 오늘 여기에 정말 적고 싶었으니까, 쓰고 잘래. 오늘은 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어! 다시, 살아보기로 했어. 당뇨병과 중독 치료 입원 1일차. (상상). 인스타, 구글 계정도 새로 만들었어. ilovuharu. 산책을 나가려고 오늘 입고 싶은 옷들을 골라봤는데, 산책할 때는 역시 편한 게 최고야,라며 아우터를 갈아입었어. 아트홀에서 전시가 있길래 관람했어. [풍경의 안쪽]이라는 책에 있는 사진도 보고 반납했어. 오르막길을 걸으면 운동이 좀 될까 해서 오르막길이 있는 산책로로 가서 산책했어. 한 시간 반 넘게 산책했어. 집에 와서 유부초밥을 만들고 닭볶음탕도 함께 먹었어. 스트레칭하고, 5분 옆구리 운동, 5분 전신 운동을 했어! 홈트는 정말 오랜만에 했어. 오래는 안 해. 그리고 샤워까지! 이렇게 부지런한 날은 오랜만이야. 난 요즘 통화하는 게 싫어. 그래서 전화를 받지 않고, 메시지를 보냈어. 통화를 해도 결국 자기 할 말만 하니까. 별로 위로도 되지 않고, 나에게 도움도 되지 않아. 내 에너지만 쓰이니까 싫었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에도 에너지가 부족한데, 사람들은 자꾸만 방해해. 그래서 사람들도 만나지 않아. 넌 이해해? 드라마를 보고 잘지 그냥 잘지 고민이야. 역시 움직이니까, 오늘 운동을 하니까 기분이 조금 더 나아졌어.
드라마 한편 보고 왔어. 애니도 보고. 그래도 많-이는 안 봤어. 모기 한 마리를 못 잡긴 했지만, 문제없겠지..? 모기가 방문 밖으로 나간 것 같아! 이런 행운이. 오늘은 좀 일찍 잠을 청한다. 잘 자고, 내일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