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내 생명을 걸겠어 (My Life)

     私の命をかけて




-테오야, 말밭으로 그림을 그리러 왔어

-テオ、麦畑に絵を描きに来た


작렬하는 태양 밑에서 밀을 베어가는 사람을 그린다.

眩しい太陽の下で麦を刈る人を描くんだ


만약 그가 베어내는 것이 인류라면 어떨까.

もし彼が刈っているものが人類ならどうだろう


맞아. 밀밭에서 난 죽음을 봤어. 그래도 슬프지 않아.

そう 麦畑で私は死を見た それでも悲しくない


황금빛 태양이 찬란하게 비춰주는 죽음이니까...

黄金色の太陽が輝かしく照らしてくれる死だから…



붓을 들면 캔버스에 번지는 물감

筆を持てばキャンパスに滲む絵の具


드러나는 새로운 세계

現れる新しい世界


대자연과 함께 내 터치와

大自然と一緒に私のタッチと


나의 감각이 더해지는

私の感覚が合わさる


최상의 하모니

最上のハーモニー



클라이막스

クライマックス


내 삶의 행복

我が人生の幸福


내 삶의 절정

我が人生の絶頂



그림을 위해 모든 걸 걸겠어

絵に全てをかける


그림 때문에 난 많이 아팠고

絵のせいで私はとても辛かったし


사람들은 날 미친놈이라 기억하겠지만

人々は私を狂った奴だったと記憶するだろうが


아무래도 좋아 그림은 남을 거야

どうでもいい 絵は残るだろう



내 그림을 위해 모든 걸 걸었어

私の絵のために全てをかけた


내 삶의 절정, 그림을 완성하네

我が人生の絶頂、絵を完成させるんだ



그림으로 인해 행복했었으니

絵のおかげで幸せだったから


아무래도 좋아

どうでもいい


그림으로 인해 꿈을 꾸었으니

絵のおかげで夢をみたから


아무래도 난 좋아

私はどうでもいいんだ


내 그림을 위해 내 생명을 건다

私の絵のために私の生命をかける



-좋아, 완벽해...!

-よし、完璧だ…!

【14】 사라진 것들 (Dissapear)

    消えたもの

 


요양원에 도착한 이후

療養院に着いた後


계속되는 발작, 우울증

起き続ける発作、うつ病


더 이상 나 스스로는 견딜 수 없는 것들

これ以上自分では耐えられないもの


테오에게 미안해 울고

テオに申し訳なく泣き


내 자신이 짐 같아 울고

自分自身がお荷物のようで泣き


그렇게 나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자학할 뿐

そうやって自分自身を痛めつけ責めるだけ

 


다 사라져가, 다 사라져가

全て消えていく、全て消えていく


나는 미친놈이다

私は狂っている


인정하게 되는 이 밤

認めてしまう この夜

 


그래, 가끔 행복하기도 했고

そうだ、時々幸せだった時もあって


가끔은 희망도 가졌지

時々希望も持っていたよな


그런데 테오야

だけどテオ


눈에 보이는 것만 사랑해버린 화가는

目に見えるものだけを愛してしまう画家は


결국 다른 사랑들을 놓쳐버린다 하더라

結局別の愛を逃してしまうらしい


 

다 사라져가, 다 사라져가

全て消えていく、全て消えていく


나는 미친놈이다

私は狂っている


인정하게 되는 이 밤

認めてしまう この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

愛する人の心


애정 어린 가족들

愛情こもった家族


세상의 온정과 인정

世間の「温情」と「認めてもらうこと」


난 가질 수 없는가봐

私は手に入れられないようだ



살아보려 했는데, 살아보려 했는데

生きようとしたが、生きようとしたが


세상은 나에게

世間は私に


가질 수 없는 것만을 쥐어줘 놓고

手に入れられないものばかりを掴ませて


다 빼앗아 가네, 빼앗아 가네

全て奪っていくんだ、奪っていく


내 무능을 비웃듯

私の無能をあざ笑うかのように


다시 그걸 앗아 가네

またそれを奪っていく


 

너무 아파서 운다네

辛くて泣くんだ


아프고 아파서 운다네

辛くて辛くて泣くんだ


다 사라져 사라졌네

全て消え去ってしまった


용기 따위 희망 따위

勇気さえ 希望さえ


다...

全て…

【13】 끝나지 않는 고통 (Never End Pain)

            終わらない苦痛



 

너무 불안해

ひどく不安だ


마지막으로 가졌던 희망이 사라질까봐

最後の希望が消えてしまいそうで


너무 무서워

とても怖い


희망을 그리던 내 손이

希望を描いていた私の手が


문드러진 썩은 손이었단 걸 인정해야 하잖아

ただれて腐った手だということを認めなければならないではないか


놓쳐, 놓쳐 버릴 거 같은 기분

逃す、逃してしまいそうな気分


이 거지같은 기분

このろくでもない気分


가지마 가지마 제발

行くな、行かないでくれ お願いだから


날 두고 가면 난 미쳐버릴 거야

置いて行くなら 私は狂ってやる


가지마 가지마 제발

行くな、行かないでくれ お願いだから


날 두고 가면 난 미쳐버릴 거야

置いて行くなら 私は狂ってやる

 


난 어떻게 해야 하지

どうすればいいんだ


빌어먹을, 어지러워, 어지러워!

ちくしょう 目が回る、めまいがする


고통이 나를 향해 파도치며 달려와

苦痛が波打ちながら向かってくる


아주 거세게, 힘차게, 잔인하게!

激しく、強く、残忍に!


고통이 나를 향해 죽일 듯이 달려와

苦痛が私を殺すかのように向かってくる


끝없이, 쉼 없이 계속해서, 잔혹하게!

終わりなく、休みなく、ずっと、残酷に!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

受け入れるしかない


내 발이 움직이지 않아!

足が動かない!


아, 이젠 어떤 탈출구도 보이지 않아

もう どんな脱出口も見えない


 

다가온다, 다가온다, 어지러워, 어지러워

近づいてくる、近づいてくる、目が回る、めまいがする


가지마 가지마 제발

行くな、行かないでくれ お願いだから


날 두고 가면 난 미쳐버릴 거야

置いて行くなら 狂ってやる


날 두고 가면 난 죽어버릴 거야

置いて行くなら 死んでやる


아악!

ああ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