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ちゃんの手紙93


< 우울은 하루를 조심히 넘기고 있다. > 


계란 노른자 같다.  

후라이판 위에 탱글탱글 하게 놓여 있지만 


조그만 실수로 라도 건드렸다간 

노란 울음이 흰자 위로 왈칵 쏟아져 버릴 것처럼 


아슬 아슬하니 익고 있다.  


제발 건드리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