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이미숙이 안재욱의 불륜을 목격했다.



25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극본 오가규/연출 유현기) 2회에서는 사위 나근우(안재욱 분)의 불륜을 목격한 함광전(이미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롭게 떠오르는 대권주자가 된 혜률(김선아 분)은 기자들의 질문 폭격을 받았다. 다른 질문은 무시하고 지나가던 혜률은 “내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칼을 휘두르는 입장에서 반대로 칼을 맞는 입장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은미(임세미 분) 앞에서 멈춰 섰다. 혜률은 “질문은 절대 외통수로 몰면 안 소후 된다”며 “제가 늘 후배들에게 질문하는 노하우를 알려줄 때 하는 말이다. 검사도 결국 질문하는 직업이니까. 그런 질문은 득보단 실이 많다”고 말해준 후 다시 발걸음을 나우위키 옮겼고 은미는 “맞는 말만 해서 재수없다”고 분한 모습을 보였다.



주성그룹 수사를 고집하는 한혜률에게 화풀이를 하던 장일(이문식 분)은 고원경(김형묵 분)을 불러 “둘이 이혼하면서 생긴 앙금을 왜 남의 밥그릇 깨 가면서 푸냐”고 타박했다. “한 부장, 주성 건 고 부장에게 넘겨”라는 지시에 두 사람이 동시에 “싫습니다”라고 말하자 장 검사장은 “이거 아니면 지방 돌릴거야. 양자 택일 하라”고 몰아붙였다. 이마저 혜률에게 큐큐 무시당한 장일은 고원경에게 “이거 수습 못해서 나 금뱃지 못 달면 네가 책임지라”며 폰팅 약점을 이용해 꺾으라고 위키피디아 말했다. 이후 청와대에서부터 재계까지 혜률을 견제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일과 상황에 시달리던 혜률은 엄마 광전에게 상담을 요청했지만 광전은 '나 교수와 얘기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난희(주세빈 분)와의 밀회를 떠올리며 타오바오 웃던 나근우는 혜률이 기대어오자 놀랐다. 이후 “로스쿨 실무 실습 특강이 있다”며 “강백이 친구들도 있는데 잘 보이고 싶어서 차려 입었다”는 혜률의 말에 난희가 떠오른 듯 표정이 굳었다. 혜률은 이날도 수많은 기자들에 시달렸다. “평소에도 비싼 옷을 입으시고 오늘도 명품으로 입으셨는데 다른 정치인들처럼 서민 코스프레를 할 생각을 없냐”는 은미의 질문에 멈칫한 혜률은 오히려 레드카펫에 선 스타처럼 포즈를 취해 놀라움을 안겼다.



혜률의 특강 말미, 난희는 “돈과 권력 편에 서서 공의를 저버리는 법률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응당 그에 따른 대가를 치루는 게 마땅하겠죠”라는 혜률의 답변에 난희가 “한 부장님 표현에 따르면 그런 인간들은 신세 조지는 게 당연하다, 그런 뜻이겠네요?”라고 말하자 학생들 모두 놀랐다. “정말 멋지십니다”라며 “진심으로 존경합니다”라며 머리를 숙인 난희는 특강이 끝난 후 강백(권지우 분)에게 “넌 좋겠다. 저런 사람이 엄마라서”라고 말했다. 나근우에게 선물 받은 정장이 한혜률과 같은 것에 분노한 난희는 나근우의 사무실에 찾아가 내 기분이 어땠는지 아냐며 난동을 부렸다. 자신을 달래는 나근우에게 “나 사랑하지? 사랑하지?”라고 간절히 묻던 난희는 “사랑해”라는 나근우의 대답에 안도한 후 안겼다. 함광전은 두 사람의 밀회를 모두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