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수인 기자] 엄마 보호자가 '개'라는 단어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9월 19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스탠더드 푸들 봄이를 업어키우는 엄마 보호자 사연이 공개됐다.
VCR 속 엄마 보호자와 딸 보호자는 훈육 갈등을 겪었다. 딸 보호자가 물려고 하는 봄이를 때려서 제지한 것에 대해 엄마 보호자는 때리지 마라며 말린 것. 폰테크 엄마 보호자는 훈육을 너무 강하게 하려고 한다. 신발 벗어서 때릴 정도로라고 말했고 딸 보호자는 저는 좀 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항상 오냐오냐 하는 게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은 잡아야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런다며 대립했다.
'개'라는 단어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엄마 보호자는 개는 개처럼 키워야 돼서라는 사위 말에 개라 그러지 마!라고 버럭하며 실수지? 개라고 한 거 실수지?라고 재차 물었다.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서는 나쁜 말을 지칭할 때 '개'라는 말을 많이 쓰지 않나. 제가 생각하는 '개'라는 의미는 따뜻하고 귀엽고 예쁘고 없으면 안 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왠지 그 어감이 싫어서 강아지나 이름을 부르라고 한다고 이유를 설명하며 그런데 프로그램 이름이 '개는 훌륭하다'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