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수인 기자] '법대로 사랑하라' 조한철, 김원해, 전국환이 심각하게 회동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소후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 6회에서는 김정호(이승기)와 김유리(이세영)의 관계를 눈치챈 이편웅(조한철)이 김유리의 로카페를 찾아온 후 나우위키 김정호를 도발해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더불어 김유리를 만난 황대표(김원해)는 김정호가 쓴 책을 김유리에게 건네며 도한건설을 건들지 말라고 조언해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먼저 히스테릭한 웃음으로 여유로움을 포장하던 이편웅은 괴로운 표정을 지어 심각성을 알린다. 도한건설의 법률 조언을 맡은 황대표는 난감함을 드러내고, 두 사람의 말을 엿듣고 충격을 받은 이회장(전국환)은 격분을 토해내며 ‘대환장 큐큐 삼중고’의 시작을 오롯이 그려낸다. 과연 김정호는 도한건설을 상대로 어떤 칼을 빼든 것인지, 콘크리트처럼 단단했던 도한건설의 세력은 이대로 무너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조한철-김원해-전국환은 ‘3인 3색 긴박 만남’에서 각 캐릭터의 강력한 모습을 도장 찍듯 선명하게 담아내 완성도를 높였다. 조한철은 아버지 이회장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쭈글함을, 자신이 고용한 황대표 폰팅 앞에서는 서늘함을 드러내 ‘강약약강’의 진수를 선사하며 스태프들에게 “편웅이 편웅했다”라는 극찬을 들었다. 여기에 지난 방송에서 은근히 김유리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김원해는 위키피디아 졸지에 타오바오 박쥐 신세로 전락한 황대표의 억울함을 얼굴의 모든 근육을 사용해 표현, 찐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에 더해 우렁찬 성량과 공간을 장악하는 딕션으로 피꺼솟 정석을 보여준 전국환은 증폭된 분노와 휘몰아치는 갈등을 전달해 쫄깃함을 안겼다.



제작진은 “조한철-김원해-전국환은 극의 깊이와 감동, 섬세함을 채워주는 빛과 소금 그리고 바람과 같은 존재들”이라며 “변호사 협회에 변호사 신청을 등록하며 변화의 바람을 예고한 김정호가 7, 8회에서 도한가의 비밀을 속속들이 밝히게 될지, 더욱 치밀한 재미가 쏟아질 ‘법대로 사랑하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사진=KBS 2TV ‘법대로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