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천원짜리 변호사'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남궁민, 김지은이 처음 만남 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23일 밤 10시 방송된 SBS '천원짜리 변호사'(연출 김재현, 신중훈/극본 최수진, 최창환)1회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 백마리(김지은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지훈은 선글라스를 쓴 채 어디론가 걸어갔다. 천지훈이 멈춰 선 곳에서는 한 남성이 한강 다리에 서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소동을 벌이고 있었다.



이 모든 현장의 상황은 라디오 방송으로 송출되고 있었다. 천지훈은 다리 위에서 소리 지르는 남성을 보며 “올라가도 왜 저기 올라가있어”라며 선글라스를 인스타그램 벗었다. 천지훈은 남성에게 진짜 거기서 뛰어 내릴거냐며 의뢰하지 않았냐고 했다. 남성은 돈을 갚을 것이라며 다가 오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고 천지훈은 나 돈 받으러 온거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남성은 돈으로 협박을 받자 화장실에 숨어들었고 수임료 천 원이라는 천지훈 광고를 발견하고 연락한 바 있다. 남성은 변호사 맞냐 했고 변호사가 맞다고 대답한 천지훈은 죽을만큼 힘들다 해서 왔다며 수임료는 천원이라고 하며 웃었다.



이후 천지훈은 사무장(박진우 분)과 함께 돈을 받으러 한 사무실을 찾았다. 바로 대부업체 사무실이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기다리는 동안 짜장면을 먹기로 하고 배달 온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이때 압수수색하러 온 야후 백마리는 대부업체 사무실에서 짜장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해 압수수색 영장을 내밀었다. 백마리는 천지훈이 해당 사무실 사장인 줄 알았던 것이다.



백마리는 천지훈에게 다가가 먹고 있던 짜장면 그릇을 엎으면서 너 같은 놈들을 동네 양아치라 한다고 했다.



당황한 천지훈은 여기 사장이 아니라라고 해명하라고 했지만 백마리는 오해했고 천지훈은 짜장면 그릇이 엎어진 것을 보며 아니 내 짜장면을 엎어버리면 어떡하냐며 여기 내 사무실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당황한 백마리는 진작 폰팅 그렇게 얘기하지 그랬냐며 저는 검찰에서 나왔고 압수수색하려고 왔다며 신분증을 꺼내보였다. 이를 보고 대부업체 사람들이 잡혀가면 자신이 돈을 못 받는다고 생각한 천지훈은 저희도 같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며변호사만 잘 선임하면 집행유예도 나오겠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백마리는 콧웃음 치며 얼마나 대단한 변호사를 데려오는지 보자며 자극했고 천지훈 역시 그렇게 대단한 변호사도 필요 없겠는데라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때 등장한 대부업자에게 백마리는 곧 소환장이 갈 테니 출석하라고 말했다. 이에 천지훈은 백마리가 나가자 아도비 대부업자에게 변호사를 먼저 선임해야 한다고 했다.



백마리는 국민참여재판이 열리는 데 사건 변호인이 천지훈이라는 것을 알고 분노하기 시작했다.



이후 천지훈을 만난 백마리는 피고인이 반성문 제출을 했는데 무슨 생각이냐고 하자 천지훈은 반성문을 찢어버렸다. 이를 본 백마리는 기막혀 지마켓 했다. 그리고나서 천지훈은 백마리에게 책을 건네며 108페이지 펴 보라고 했다. 그곳에서는 피고인에게는 기소 전의 검사와 기소 후의 변호사라는 두 명의 변호인이 있다고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