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드와이트 하워드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NBA 파이널 6차전 승리 후 챔피언에 오른 뒤 코트에서 기뻐하고 있다. 플로리다 |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드와이트 하워드(35)가 LA 레이커스 우승에 일조하며 자신을 다시 받아준 팀에 은혜를 갚았다.

하워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버블에서 열린 2019~2020 NBA 파이널 6차전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승리 후 LA 레이커스 선수단과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1분 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생애 첫 챔피언 반지를 획득한 하워드는 웃통을 벗고 코트를 누비며 흥분된 자신의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라커룸에 들어온 하워드는 SNS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우리는 우승했습니다. 여러분도 목표가 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그게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농구 인생을 압축한 표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