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가 림프종 말기란 사실을 밝혔다.
9월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고미호(임윤아)는 박창호(이종석)의 토론 방송에 나가 모든 진실을 밝혔다.
고미호는 방송국으로 가는 차 안에서 고기광(이기영)에게 전화했다. “창호 잘 하고 있다!”라며 신난 고기광 목소리에 고미호는 “아빠, 나 지금 행복해”라고 말했다. 들뜬 고기광 목소리에 고미호는 “꼭 기억해. 아빠 딸, 지금 엄청 행복하다는 걸.”이라며 눈물을 그렁거렸다.
고미호를 기다리던 고기광은 박창호가 변호를 맡은 비트코인 사건의 주범을 봤다. “저, 비트코인 사기꾼 아니냐!”라며 고기광은 시민 대표로 들어간다는 말에 화들짝 놀랐다.
순태(오의식)는 “최도하(김주헌)에게 히든카드가 있었네.”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놔두세요. 우리도 있어요, 히든카드.”라며 순태는 고미호가 미리 보낸 영상을 방송국 본부장에게 전달했다.
비트코인 사기범은 토론방송에서 박창호에게 50억을 뇌물로 줬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 때마침 고미호가 들어왔고, “전 박창호 아내가 아니라 엔케이 화학의 방사능 피해자로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박창호는 고미호의 폭탄 선언에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고미호는 “남편도 모르는 사실입니다. 전 현재 림프종 말기 환자입니다”라고 밝혔다.
고미호는 엔케이화학이 양어장을 통해 방사능 폐수를 보냈다는 사실을 밝혔다. 방송국에서는 고미호가 만든 고발 영상을 내보냈다. 양어장 책임자가 증언을 하는 영상이었다.
고미호는 “엔케이화학은 1992년부터 무려 30년 동안 방사능 폐수를 바다에 불법 처리했습니다. 그 결과, 시민들이 암에 걸려 고통받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최도하에게 고미호는 “모든 부패와 비리 속에 최도하 당신이 있다는 거. 곧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냉엄하게 말했다.
고미호는 박창호가 처음으로 개업했던 허름한 변호사 사무실에 있었다. 고미호는 박창호를 끌어안으며 “죽는 것보다...나 없이 네가 어떻게 사나 걱정돼”라며 눈물 지었다
한편, 박창호는 현주희(옥자연)에게 “공지훈(양경원)이 강회장 무덤파서 부검한다던데. 살인죄 입증한다고”라고 말했다. “공지훈이 무슨 자격으로? ”라는 현주희에게 박창호는 “강회장 아들 대신이다. 최도하가 그 사실 알면 부검 필사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명하는 현주희에게 박창호는 “사과하지 마. 용서 못받아.”라고 대꾸했다.
현주희는 최도하의 비서에게 부검 사실을 흘렸다. “알고 계셨습니까.”라는 비서의 반응에 현주희는 박창호의 말이 진실임을 깨달았다.
결국 최도하가 시장 선거에서 이기고, 박창호와 고미호는 졌지만 사무실에서 쫑파티를 즐기기로 했다. 그때 현주희가 최도하가 쓰던 대포폰을 전해왔다.
재판에서 현주희가 증인으로 나오기로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박창호과 고미호는 현주희마저 최도하에게 죽임당했다고 믿고 격분했지만 무죄라는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고미호는 결국 병을 구글정보이용료현금화 이기지 못하고 끝내 죽음을 맞이했다. 박창호는 고미호의 죽음에 괴로워했다.
장례식이 끝난 지 얼마 후, 박창호는 최도하가 잠수를 즐기는 수영장에 나타났다. “뭐냐”라는 최도하에게 박창호는 “내가 이 건물 인수했다”라고 답했다.
“빅마우스가 돈을 많이 주나보네”라며 비웃는 최도하에게 박창호는 “내가 빅마우스야.”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흠칫 놀라던 최도하는 이내 “네가 빅마우스면? 돈, 권력, 뭐로 날 이길 건데!”라며 조롱했다.
“봤지? 법도 날 못막은 거”라며 비웃는 최도하에게 박창호는 “너 때문에 고통 받은 사람들 생각 안 해봤어?”라고 말했다. “그 사람들 고통까지 내가 생각해야 해? 다 패배자들이야!”이라며 최도하는 끝까지 피해자들을 조롱했다.
그 말에 박창호는 “고맙다. 나도 네 고통 따윈 생각 안 할게.”라고 침착하게 말했다. 그순간, 최도하는 피를 토했다.
놀라는 최도하에게 박창호는 “네가 만든 오염수로 사람들이 죽었어.”라고 말했다. “사람 살리겠다고 만든 게 법이야. 넌 법이 필요없다고 했지? 잘 가.”라며 박창호는 죽어가는 최도하를 내버려뒀다.
결국, 모든 사실이 밝혀졌다. 최도하의 모든 비리와 죄가 드러났고, 장교수를 죽인 VIP도 엄엄벌을 받았다.
박창호는 고미호가 얘기했던 “네가 좋은 빅마우스가 되면 좋겠어”라는 말을 마음에 담았다. 빅마우스로서 박창호는 정의를 실현하기로 다짐했다.
시청자들은 고미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좋은 배우들 알게 돼서 좋다”, “고미호 이렇게 보내지마”, “박창호보다 내가 더 오열한다”, “법 대신 처단한 거구나”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빅마우스’는 아름다운 겉모습 속에 각종 비리와 음모를 숨기고 있는 살기 좋은 도시 구천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사투를 그린다. 박창호(이종석)와 그의 아내 고미호(임윤아)는 그들을 위협하는 검은 손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이날로 최종회는 맞이했다. 9월 23일부터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