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까지 이동시키고 있다. 그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정부에 운항 허가를 받았다며 필요한 이들에게 제트기를 보내겠다고 했다.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예비군 귀국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협력을 구하고, 귀국 지원을 촉구하는 공공지상파 방송 크네세트 채널 인터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SNS상에서 귀국행 비행기 삯이 폭등했다며 불편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아지자 행동에 나선 셈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예비군 동원이 반세기 전 4차 중동전쟁(당시 40만명)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더욱 빨리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국방군(IDF) 대변인은 지난 9일 개전 48시간 만에 30만명이 모여들자 "이렇게 많은 예비군을 이렇게 빨리 동원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WP는 독일 베를린, 미국 마이애미, 페루 리마 등에서 텔아비브행 항공편 탑승객 상당수가 예비군이었고 "밀리터리 퍼스트(군인 먼저)"라는 안내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