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5G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졌다.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147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3%를,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928만명·667만명으로 각각 68%, 57.2%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5G 중간요금제 출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3사는 지난 4월부터 40~100GB 데이터 구간 사이 5G 중간요금제를 잇따라 확대하면서 기존 100GB 이상 고가 요금제 가입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당초 국내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23~27GB 수준인 것을 감안해 5G 중간요금제가 출시되면 요금제를 하향하는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오히려 LTE에서 5G로 전환한 이용자가 많았다고 사측은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