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사진 제공 쏘스뮤직



그룹 르세라핌이 새롭게 출발한다.



르세라핌은 다음달 17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을 발매한다.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르세라핌 두 유 띵크 아임 프래자일(LE SSERAFIM DO YOU THINK IM FRAGILE?)’이라는 티저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는 지난 5월 미니 1집 ‘피어리스’로 데뷔한 후 5개월여 만의 컴백이다. 무엇보다 앞선 각종 논란을 딛고 치르는 첫 컴백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르세라핌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의 신인 걸그룹으로 제작 소식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과한 관심이 도리어 독이 됐는지, 전 멤버인 김가람이 학폭 논란에 휩싸이며 데뷔 전부터 곤혹을 애플 치렀다.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의혹이 제기됐고, 소속사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김가람의 활동은 데뷔 18일 만에 돈가 중단됐다. 그러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등이 공개돼 악화된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결국 쏘스뮤직 측은 김가람이 활동을 중단한지 다나와 두 달만인 지난 7월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지난해 연여계에 이어진 학폭 폭로로 인해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활동을 잠정 중단하거나 팀을 탈퇴하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총 18일의 활동을 끝으로 데뷔 두 달 만에 탈퇴하게 된 경우는 이례적이다. 때문에 화려하게 막을 올렸던 르세라핌의 데뷔 활동은 떨쳐내기 어려운 폰팅 멍에를 지고 가게 됐다.



뿐만 아니라 르세라핌은 데뷔곡인 ‘피어리스’의 활동 의상과 관련해 선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그룹 내 미성년자인 멤버가 있는 만큼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문제였다.



각종 고비를 겨우 넘기고 첫 활동을 마친 르세라핌이 공식 5인 체제로 활동을 시작한다. 앞선 활동에서 ‘피어리스’가 스포티파티 ‘글로벌 톱 송’ 차트에 역대 걸그룹 데뷔곡 중 최단 기간 차트인을 기록하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4개월간 상위권을 지키는 등 흥행했던 만큼 웨이보 신곡 성적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들이 과연 이미지 쇄신에도 성공해 탄탄대로로 나아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원희 시나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