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
독서실에서 돌아와서 집에서 왔는데
엄마가 동생한테 화내다가 나한테 불똥이 튀었기 때문이다
나의 변변찮은 처신 때문에
나도 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적당하니까
눈물이 난다
내 속은 아직 앤데
나이만 먹은 어른구실을 못하는 어른이다
너무 기분이 안 좋았다
갑자기 큰 짐이 생긴 것 같고
웃고싶은 마음도 싹 사라지고
책상위에 놔뒀던 만화책도 다 서랍 맨 밑에 집어넣었다
답답하고
세상으로부터 멀어지고 싶은 마음이다
등지고 싶고 다 닫고싶다
그래도 시험이 얼마 안남았으니 기분 풀고 내일 다시 공부해야지
어제 후쿠시마 원전사고 3주기 다큐를 봤는데
나중에 일본사람 만나면
한국산 김 많이 사다주면 좋아할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
벌써 풀린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