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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ash Dash

心のための希望最終作戦、パトラッシュダッシュ。




난 어릴때부터 인형모으는걸 좋아해서 침대 벽면쪽에 주르르륵 인형을 나열하고 가장 마음에드는 아이를 안고자곤 했었다.
사실 아직도 그러긴 함. 인형의 수는 확연히 줄었지만.
옛날에는 뒹구를 공간이 없을 정도로 인형을 쌓아놨었다...


국제이사와 전학을 너무나 빈번하게 했던 나는 자연스럽게 사람이 아닌 것에도 정을 들였던 것 같다.
아니, 사람이 아닌 것에 정을 더 들였다고 말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들과는 헤어지지않아도 되고,
그들은 절대 나를 배신하지도않기때문에.


그렇기때문에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봤을 때 공감이 많이 갔다.
영화 속에서 톰 행크스는 무인도에서 4년을 지내면서 배구공에게 윌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말동무를 삼아 나중에는 마치 윌슨이 그의 말에 대꾸를 해오는 것 처럼 진심으로 대화를 한다.
섬을 탈출하다가 윌슨은 파도에 휩쓸리고, 그는 윌슨을 구할 수 없어서 "윌슨! 윌슨!! 미안해 윌슨..."이라며 울고 만다. 4년이라는 시간을 버티게 해준 친구를 파도에 쓸려버렸기때문이다.
이 장면을 보며 나도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어릴 때(청소년기 즈음?)에는 인형을 소중히한다는 것이 웃음거리가 될 수 있기때문에 숨기려고 노력했었지만, 나이가 들고 철이 들면서 그걸 부끄러워하지않아도되는 자신감이 생겨 당당해질 수 있었다.
그건 펫을 소중히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 아닐까.
그들은 내 마음을 치유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니까.
얌채같고 상처주는 인간에 비하면 훨씬, 훨씬 낫다.
물론 나도 인간이니까 인간없인 살 수 없지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