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내가 백투백투백투백투백을 끊어먹었어! 라고 할걸?

그나저나 난리 났네

아무래도 오늘은 여기서 끝나겠는데?



“타자들만 기분 내게 둘 순 없어요”

“뭐?”

콜린은 황당했다

“이번 이닝 목표는 삼진 3개에요”

“이봐, 꼬마”

“안 그러면 드봉이 실망할 크리스탈카지노  거예요 벌써 안타를 4개나 맞았다고요”

도대체 이 괴물 같은 녀석이 뭐라고 하는 건지

“글랜, 네가 지금 6이닝동안 삼진 10개를 잡았다는 걸 알고는 있어?”

“지금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10개를 더 잡을 거예요”

“미친 녀석아, 남은 타자는 9명이 전부야!”

가끔 두봉을 지나치게 의식 또는 의존하는 것만 빼면 글랜도 그에 못지않은 천재라고 콜린은 생각했다

지난 시즌에 봤을 때만 해도 재능덩어리였는데 이 녀석은 지금도 계속 발전하는 중이었다

천재가 아니라면 설명이 안 된다

“이번 이닝엔 인터벌을 조금 더 당겨 봐요”

“지금보다 더?”

“화이트삭스 놈들이 정신 차릴 틈을 주면 안 돼요”

“알았어 이 악마 같은 녀석아”

“오, 그거 좋은데요? 드봉은 코리안 데빌 나는 아메리칸 데빌”

콜린은 마운드로 올라가는 글랜을 보며 고개를 흔들었다

겨우 녀석의 미친 인터벌에 적응했는데 더 빨리 하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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