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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이가 들었다고 포기하지 않고, 팬들에게 제 랩을 계속 들려 드릴 겁니다



'괴물 래퍼' 정상수씨(40)는 15일 끊임 없이 지금도 가사 쓰고 있고, 음악적으로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그는 꾸준히 음악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4년 Mnet '쇼미더머니 3' 출연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방송에서 기행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음악적인 기대감으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던 것이다.



현재 정씨는 강원 강릉에 3년 동안 머무르면서 꾸준히 음악물을 내고, 활발한 전국 공연 활동 등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그는 조만간 출시할 솔로 앨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계속 포기하지 않고 나의 랩을 들려주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2곡을 내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어릴 때 제 우상이었던 1세대 래퍼 허인창이 앨범 '피처링'을 해줬고, 이는 제 음악 역사에서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그간 '랩이 올드하다'라는 일각의 평을 깨고, 새로운 랩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한 곡들은 비트나 랩 적인 부분에서 펑크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는 음악을 20년 째 하고 있지만 지금처럼 음악적인 전성기는 처음이라며 과거엔 랩이 지루했는데, 랩이나 플로우 모두 요즘 친구들이 하는 스타일로 변화시키면서 랩이 많이 늘었다고 자평했다.



다만, 정씨의 외조부인 고 박화목 시인(아동 문학가·작사가)의 음악적 DNA 영향으로 가수가 된 것 아니냐는 일부 시선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지난 2005년 타계한 박 시인은 서정성 짙은 시와 동시를 남긴 시인이다. 특히 그의 작품인 '과수원길'과 '보리밭'은 동요와 가곡으로 재탄생해 아직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씨는 외조부 작품에 그다지 관심 가져본 적이 없었고, 시를 즐겨 읽지도 않았다며 '예술가 집안의 피가 있어서 가수가 된 것 아니냐'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힙합과 시는 다르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제가 중학생이었던 1998년부터 힙합을 좋아했는데, 당시 '원타임'이란 힙합 그룹이 나와 작사·작곡을 모두 하는 걸 보고 힙합에 빠져 들게 됐다며 1998~2002년 국내 힙합 전성기 때 많은 국내 힙합곡을 들었고, 우탱클랜 등 외국 래퍼의 곡들 또한 들으면서 제 음악적 기반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향후 목표에 대해 힙합이 좋아서 래퍼란 직업을 택한 것이지만 무거운 마음으로 음악을 하기 싫다며 음악은 장르를 떠나 흥을 주는 문화이기 때문에 가볍게 음악을 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중파가 아니라도 유튜브 등에서 음악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재밌는 여러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