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의 두 번째날 공연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 2022.09.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아이유가 자신의 히트곡 '팔레트'와 '좋은 날'의 졸업을 알렸다.



아이유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를 개최했다.



이날 아이유는 '팔레트'를 향후 콘서트에서 부르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은 사랑하는 곡의 졸업식이다. 제가 스물다섯 살 때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하고 정말 소중하게 가지고 있으면서 불렀던 곡이라며 이 노래는 이제 스물다섯살의 지은이에게 남겨두려고 한다. 어쩌다 보니 서른이 돼서 그때만큼 좋은 순간들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굳이 이 곡을 계속 붙잡고 있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공연이 끝나고는 이 곡을 정식 세트 리스트에서 빼려고 한다라고 했다. '팔레트'는 아이유가 2017년 발매한 4집 타이틀 곡으로, 빅뱅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아이유는 '좋은날' 역시 앞으로의 콘서트 세트 리스트에서 볼 수 없을 거라 했다. 그는 제 대표곡으로 많이 알려진 곡이기는 한데 '팔레트'와 세트로 이번 공연에서 졸업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30대가 됐는데, 이게 내가 열여덟 살에 불렀던 노래다. 가사 중에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이 있는데, 이제 30대가 되지 않았냐. 내가 18세에 불렀던 곡이라 이제 오빠가 많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의 가장 큰 히트곡이기도 하고 출세곡이기도 한데, 여러모로 참 많이 부르고 추억이 많은 곡이다. 이 곡도 정식 세트 리스트에서는 당분간 보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아이유는 17일과 18일, 3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를 열고 팬들과 소액결제정책 만났다. 아이유는 한국 여자 가수 중 처음으로 주경기장에서 공연,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