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효주 기자] 염정아 남편은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어떻게 반응할까.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에 출연한 염정아는 9월 2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생애 첫 뮤지컬 영화에 출연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내의 첫사랑을 함께 찾아 나선 남편 ‘진봉’ 역의 류승룡과 추억의 첫사랑을 찾고 싶은 아내 ‘세연’ 역의 염정아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물론, 뮤지컬 영화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첫사랑을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 여고생 '어린 세연' 역의 박세완,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정우' 역의 옹성우가 과거를 연기하며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한다.
영화 찍는 내내 너무 행복했다고 말문을 연 염정아는 그간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왔는데 이뤄질 줄은 몰랐다. '만약 이런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다면 내가 하고 싶다'는 뜻으로 인터뷰 때마다 말한 건데, 아마 그런 인터뷰를 보시고 저를 캐스팅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남편과 자녀들을 위해 희생만 하다 폐암 진단을 받는 '세연'. 그는 여생이 단 2달 남았다는 말에 남편 '진봉'에게 학창시절 첫사랑을 찾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 '세연'의 인생을 같은 여자로서 눈물나고 불쌍하다고 표현한 염정아는 '세연'은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살림하고, 애들 뒷바라지 잘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살다가, 그런 일이 있고 본인을 처음으로 돌아보게 된다. 원래의 나는 사랑 받고 싶은 여자, 첫사랑도 360 있었던 그런 여자였는데..라며 저도 아내이자 엄마니까 공감되는 부분이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중학생 자녀 두 명을 키우면서 사춘기가 왔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 염정아는 예전처럼 착착 안기는 것도 없다. 말을 섭섭하고 차갑게 하는 걸 느끼는데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인 거 같다. 남편도 마찬가진데, 거기에 제가 제이디 맞받아치면 문제가 생기니까 일단은 많이 참는다고 공감했다.
남편이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 거 같냐는 말에 많이 울 거 같다. 갱년기가 올 나이라서라며 남자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폰팅 부분도 많은 영화라고 말했다.
입장을 바꿔 '남편이 첫사랑을 찾아 가고 싶다'고 말하면 어떨 거 디시인사이드 같냐는 말에 염정아는 본인이 찾아야지라면서도 상황이 그렇다면 원하는 대로 해줄 것이나, 섭섭할 거 같다. 바이두 '왜 하필이면 이 순간에 생각나는 사람이 첫사랑일까?' '내가 그렇게 못했나'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떤 아내냐는 질문에 순종적인..이라고 말하며 웃은 그는 최대한 남편과 아이들에게 맞추려고 하고, 같이 있으면 재밌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28일 개봉.(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