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에이프런
by.jung8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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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아~~~~~~~~~~~형 왔다~~~~~~~~~~~~~~"
한밤의 정적을 깨는 소리.
오늘도 거나하게 취해 한밤중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신입사원이라고 봐주려고 해도 매일 저러니 속상하다..
한껏 가라앉은 몸을 일으켜 현관으로 걸어가 문을 열고 비틀거리는 형의 팔을 잡았다.
몸을 휘청이며 술 냄새 가득한 입술을 들이밀어 피할 사이도 없이 빰 위에 흔적을 남기고 사라진다.
흐흐흣..
술에 잔뜩 취한 웃음을 흘리며 문을 잠그는 날 뒤로 하고 성큼성큼 침실로 향하는 등을 바라보고 서서 따뜻해지는 가슴을 느꼈다.
형을 따라 방으로 들어가 대자로 뻗은 모습을 내려다 보다 침대 옆에 쭈그려 앉았다.
늦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말이야..
매일 이러면 난 어떡하라고.
심심해지면 바람 날거야.
흐흐..프...
잔뜩 취해선 뭐가 그리도 좋은지 눈을 감고 입가로 웃음을 흘리고 있다.
자는 걸까?
손바닥을 뻗어 얼굴 앞에 가져다 대고 그림자를 만들어 보였다.
"형...자...?자요? 김정환 자?"
힉~
"안 자.."
멀쩡한 몸이 술 마신 것 마냥 휘청대고 끌어당겨진 손에 잡혀 어느새 형 옆에 자리를 차지하고 누운 꼴이 되었다.
"자는 거 아니었어?"
"안 잤어."
"형.....왜 자꾸 늦게 와. 혼자 심심해."
"알겠어. 일찍 올게. 미안."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척척 해버리는 형을 보며 눈을 감았다.
그냥 이대로 잘까?
"택아. 형 가방 좀 줘봐.."
아직 할 일이 남았는지 가방을 가져오라 길래 다시 거실로 나와 가방을 찾았다.
가방에 뭐라도 들어있나 싶어 흔들어봤지만 평소와 같은 무게감과 소리를 내고 있었다.
"형. 가져왔어~"
가방을 기껏 가져왔더니 나더러 눈을 감으란다. 기분좋게 웃으며 감으라는 말에 아무 생각없이 눈을 감았다.
선물인가?
"택아 선물~ 눈떠~"
"히익~"
눈앞에 펄쳐진 그것을 손으로 낚아채며 눈에 담기도 싫어 저만치 던져 버렸다.
미쳤지..미쳤어.
"야~ 왜 던지고 그러냐?"
"저게 왜 내 선물이야? 내가 저게 왜 필요한데!!"
"이쁘니까 어울릴 것 같아서~"
떨어진 선물이란 물건을 손으로 집어 들며 다시 활짝 펼쳐보인다.
하얀 천 조각이 둥글둥글하게 이어진 끝이 하늘하늘한 레이스로 장식된 에이프런이었다.
보기만 해도 민망해 눈을 피하며 몸을 돌려 누워버렸다.
"저리 치워."
"알겠어.. 미안."
내가 화가 많이 났다고 생각했는지 생각 외로 순순히 물러나는 형이다.
돌아누운 어깨를 뒤에서 감싸 안으며 이제 자자고 말하는 형의 손을 치우고 씻고 자라며 웃음기 띤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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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빨리 와!!
-빨리 오는 거지?
-왜 대답 안해?
-바빠?
-늦어?
-김정환씨..
-빨리 안 오면 죽어버릴 거예요.
-진짜 답장 안 해?
- 이래도 안 해?
회의로 잠시 비운사이 휴대폰에 저렇게 많은 메시지가 남아있었다.
평소 같지 않게 안달이 난 메시지를 하나씩 눈으로 읽으며 마지막에 첨부된 사진을 열었다.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화면을 향해 브이를 하고 있는 택이는 어젯밤에 내가 사다 나른 에이프런을 하고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누드 에이프런은 아니지만 셔츠 위에 그럭저럭 어울리는 것이 역시 택이에게 딱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대답없이 화면을 껐다.
오늘은 전화 안하고 일찍 퇴근 해야겠다.
도어락을 해제 시키고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분명 택이가 있을텐데..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어슴푸레한 거실을 눈으로 훑으며 불을 켰다.
눈을 가늘게 뜨고 거실을 둘러보다 소파에 눈이 닿았다.
저건 분명 최택인데.
최택이 아니다.
아니다.
에이프런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택이가 분명한데.
하얀 엉덩이를 내 놓고 있는 것을 보니 택이가 아니었다.
그럼 이 시간에 엉덩이를 내 놓고 있는 하얀 저 물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조심스럽게 가방을 내려놓고 발소리를 죽여가며 소파 가까이에 다가갔다.
하얀 얼굴을 내 놓고 숨을 내뱉고 있는 것은 최택이 틀림없었다.
얼굴을 한번 보고 엉덩이를 한번 보고.
눈을 한번 비비며 택이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살짝 벌어진 입으로 옅은 숨소리가 들려오고 숨이 들락날락하며 가슴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상황파악이 끝난 나는 어쩐지 얼굴에 미소가 차올랐다.
너무 이쁘잖아.
너무 이뻐서 나 어떡하지..?
손에 꼭 쥔 휴대폰을 살짝 빼내어 테이블에 올려놓고 작은 머리를 쓰다듬었다.
보들보들한 머릿결이 손가락을 빠져나가고 하얀 얼굴을 스쳤다.
간지러운 듯 고개를 도리질 치며 불편한 자세를 고쳐 잡는 예쁜 몸을 관찰했다.
오랜 시간 엎드려 있었는지 빨개진 팔꿈치와 무릎이 보이고 몸을 돌려 누운 탓에 엉덩이 대신 반쯤 드러난 가슴과 매끈한 허벅지가 눈에 들어왔다.
입술을 손가락으로 덧그리며 얼굴을 한참이나 바라본 것 같았다.
계속 되는 지분거림에 잠이 깬 듯 인상을 찌푸리며 하얀 택이가 눈을 뜬다.
"언제...."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지금 왔다며 대답부터 했다.
내 대답에 살포시 눈꼬리를 접으며 무슨 질문을 할지 어떻게 알고 대답을 하냐고 묻는다.
소파 아래 앉은 내 목을 끌어안으며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많이 기다렸단 말이야....보여주고 싶어서."
"........"
"근데 부끄러워 죽겠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예쁜 입술을 당겨 물었다.
살짝 깨물었던 아랫입술을 얼러주며 틈을 비집고 들어가 혀로 장난을 쳤다.
맞닿은 혀를 간질이 듯 괴롭히다 입술을 떼고 코를 부볐다.
"야한 짓 했네."
입술처럼 발그레해진 얼굴을 마주보며 웃다 뺨에 와 닿은 입술을 느낄 수 있었다.
"야한 짓 해줘~"
제법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자켓과 넥타이를 끌러주고 셔츠의 단추를 풀려는 손을 가볍게 제지했다.
깍지를 껴 손을 마주 잡고 소파에 지그시 눌렀다.
벌어진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무릎을 세우니 눈높이가 얼추 비슷해 졌다.
손을 꼭 잡은 채 입술을 다시 마주하자 긴장한 듯 눈을 꼭 감고 먼저 입을 열어 다가왔다.
조금의 틈도 없이 맞붙은 입술 사이로 숨조차 새어나오지 않았다.
한참을 오고가는 키스에 숨이 차오르는 그의 가슴을 느끼고 입술을 떼어내고 다시 눈을 맞추었다.
에이프런의 한쪽 어깨끈이 흘러 내려 유두가 보일 듯 말듯 애를 태우고 있었다.
에이프런이 차마 감싸지 못한 몸의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고 벌어진 다리 틈으로 천이 흘러 내려 이미 하얀 허벅지를 온전히 내 놓은 상태였다.
작게 눈에 들어오는 유두를 혀로 한번 스윽 핥고는 다시 입을 맞추었다.
꽉 잡힌 손이 답답한 듯 손목을 비틀며 손을 빼려했다.
손에 힘을 느슨히 풀어주며 손목을 한손에 그러잡아 머리 위로 올렸다.
내려오던 끈이 올라가는 어깨를 따라 올라가 보이던 유두가 모습을 감추었다.
"야한 짓 해줄게~"
뺨 위로 입술을 꾹꾹 내리 누르다 점점 아래로 내려왔다. 목덜미를 지나며 가벼운 소리를 내는 내 입술이 가슴께에 닿고 하얀 천 아래의 유두를 적셨다.
혀를 내어 간질이 듯 핥아 올리자 긴 목이 뒤로 꺾였다.
넘어가는 고개를 따라 머리카락이 찰랑이고 하얀 천이 흥건해 지도록 괴롭혀 지는 유두는 어느새 축축한 천 아래로 그 모습을 내 비추었다.
으....형...
고개를 다시 들 힘도 없는 것처럼 힘없이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들으며 손을 놓아주고 하얀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어깨끈이 흘러내린 것이 귀찮았던지 팔을 빼내려는 것을 도와주며 하얗게 드러나는 몸을 다시 눈으로 훑었다.
뒷머리를 끌어 당겨 입을 맞추자 힘없이 늘어져 있던 손이 목을 감싸 안았다.
엉덩이를 움직이며 다리를 좀 더 벌려 몸을 밀착시켜오는 것이 귀여워 웃음을 흘리자 뭔가 조금 더 적극적인 모션을 취하려는 듯 택의 혀도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작은 혀가 맛보여 주는 달콤함과 아찔함에 나도 몰래 강하게 당겨 혀끝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신음소리를 흘리면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것이 귀여워 더욱 욕심껏 키스를 했다.
뒷머리를 만지던 손을 내려 등을 쓰다듬어 내리자 고개를 뒤로 젖힌 채 가슴을 한껏 내밀어 왔다.
터져 나올듯한 소리를 속으로 삼키며 작은 동물 같은 숨소리가 목 너머에서 흘러 나왔다.
손을 앞으로 옮겨 살짝 일어선 유두를 손으로 지그시 눌렀다.
엄지손가락으로 살살 돌리자 눈을 마주치며 인상을 쓴다. 미간에 잡히는 주름을 보며 한쪽 유두를 손으로 살짝 꼬집어 돌리자 입술을 꽉 깨물곤 눈을 피하며 입 밖으로 터지듯 소리를 흘렸다.
꼬집어 돌리던 손을 떼고 아까처럼 슬쩍 핥아 올렸더니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곤 그런다.
"정성껏 핥아줘."
네네. 누구의 명령인데.
요청에 따라 정성껏 핥기 시작했다. 한손을 여전히 다른 쪽 유두를 괴롭히고 있었지만 입에 담은 유두는 그가 느낄 수 있도록 혀로 가볍게 두드리다 살근살근 이 끝으로 깨물어 가며 또 다른 신음을 듣고 싶어 정성스레 핥아주었다.
건조하게 만져지는 한쪽 유두가 불만족스러웠는지 손가락을 끌어 입에 담으며 마치 그것을 핥듯이 내 손가락을 흥건히 적셨다.
물기가 가득한 손가락을 다시 유두로 옮기며 터지는 신음을 입술을 깨물며 참는 것이 보였다.
"참지 말고 소리내봐.."
"으.ㅅ...시....."
싫다는 듯 고개를 흔들며 유두를 괴롭히는 얼굴을 다시 끌어올려 키스를 졸랐다.
"소리 안내주면 키스도 없지."
"치사하다..형.."
키스를 조르려다 소리를 내달라는 내 말에 날 뒤로 밀어 냈다.
균형을 잃고 뒤로 누워버린 내 위로 그대로 올라타 가슴을 손으로 짚더니 허리를 움직였다.
옷 위로 움직이는 그의 엉덩이를 느끼며 속옷 안에 갇혀 있던 그것이 점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고개를 숙여 입술에 키스를 하나 했더니 이내 귀 쪽으로 옮겨 따뜻한 혀를 내밀어 귀를 핥아왔다.
"치사해. 김정환."
귓바퀴를 따라 혀를 움직이다 귓볼을 깨물더니 목덜미로 쇄골로 입술 자국을 내기 시작했다.
아직 잠겨 있는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풀어가며 단추를 풀 때마다 가슴에 쪽쪽 하며 키스를 해주었다.
단추가 다 풀려 나가자 셔츠를 양 옆으로 젖히곤 손바닥으로 내 가슴을 문질렀다.
택이 만큼 민감하진 않아도 이런 상황이 되면 누구나 민감해 지기 마련인 그것이 그의 손바닥 아래서 일어섰다.
"형도 가슴 느끼지?"
가슴을 손바닥으로 문지르다가 고개를 숙여 한쪽 유두를 힘껏 빨아 당기는 것이 느껴졌다.
"으.......야..너"
제지 할 것도 없이 저릿한 감각이 척추를 타고 흘렀다.
힘껏 빨아 당겨지는 느낌이 이런 거라면 자기도 제법 참기 힘들 텐데 이 녀석은 가슴애무로는
좀처럼 소리를 내지 않는 것 보면 욕구지연이 참 강한 스타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허리 위에 올라 앉아 있는 녀석을 올려다보니 내 신음 보다는 자기 욕구 해결이 더 급한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까슬까슬한 바지 위로 계속 엉덩이를 문지르며 에이프런 천 아래서는 이미 녀석의 것이 내 복부 위를 오가며 이미 마찰 운동을 시작하고 있었다.
허리를 움직이며 아래를 내려 보는 것이 너무 예뻐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웃음을 흘렸다.
"이쁘다. 택아."
"지금 넣어줘 빨리....응?"
울 듯 한 목소리로 넣어 달라고 말하는데 아직은 너무 이르잖아.
에이프런 아래로 손을 넣어 복부에 문질러지는 그것을 손으로 잡았다.
이미 커질 대로 커져 미끈미끈한 액이 흘러나오고 조금만 더 하면 곧 가버릴 듯 단단해져있었다.
녀석의 허리 짓 방향과 엇갈리게 손을 움직여 주자 더 안달이 난들 엉덩이를 비비며 가슴을 한껏 뒤로 젖혔다.
으....형.....좀만 더......
몸이 뒤로 넘어가고 뒤로 뻗은 손이 내 허벅지를 짚고 있다가 균형을 잃을 것 같아 내 무릎을 세웠다.
그랬더니 몸의 균형이 다시 앞으로 넘어와 누운 내 가슴께로 몸이 밀려 내려왔다.
"다리 내려...너무 앞으로..."
부끄러운 듯 몸을 뒤로 빼며 앞을 만지는 내 손목을 잡았다.
사정이 가까워 온 듯 힘없는 몸짓이 너무 예뻐 손을 빼 내고 팔을 당겨 입술을 다시 찾았다.
만지던 손이 갑자기 없어지자 아쉬운 듯 키스를 하며 흔들리는 허리 짓이 좀 더 격해졌다.
맞닿은 입술 사이로 끙끙 대는 신음이 흘러나오며 하얀 에이프런 아래로 사정액이 흘러 내렸다.
가볍게 떨리는 몸을 쓰다듬으며 잔뜩 벌어진 허벅지를 손으로 고정시켰다.
입술을 떼어내고 허리에 묶인 에이프런을 풀어주었다.
미처 흘러내리지 않은 택의 사정액이 가슴에 흩어져있는 것이 보이고 몸을 일으켜 가슴을 맞대었다.
내 가슴에 묻었던 그것이 그의 가슴으로 옮겨가고 그를 가볍게 들어 올려 다시 소파위에 앉혔다.
양쪽 다리를 소파위에 올리게 해서 고정시키고 발목을 잡아 다리를 벌리게 했다.
벌어진 다리 사이로 사정 후 힘이 빠졌던 그것을 입에 담았다.
괴로운 듯 다리를 오므리려는 허벅지를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좀 더 강하게 빨아 올렸다.
몇 번이고 강하게 자극하자 금세 모양을 갖추며 그에 맞추어 허리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이는 허리를 보며 입에서 빼내자 안달이 난 듯한 얼굴로 내 손을 떼어내고 내 허리에 아직 단단히 채워져 있는 바지의 버클을 풀었다.
급하게 풀어진 버클과 함께 바지와 속옷을 끌어 내리고 소파 아래로 내려온 택이 내 그곳을 손에 담았다.
살며시 쥔 끝을 혀로 핥으며 손을 움직였다.
"나...바로 넣어 줄 수 있어요?"
잔뜩 몸을 낮춰 엎드린 자세로 내 것을 잡고 바로 넣어 줄 수 있느냐고 묻는 얼굴을 내려다 보려니 금세 사정기가 몰려올 것 같아 입술을 질끈 깨물며 그의 입 안에 대답없이 나를 밀어 넣었다.
갑자기 세게 몰아쳐 그의 턱 아래로 삼켜지지 못한 타액이 흘러 내렸다.
토기가 몰려오는 듯 괴로운 얼굴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허리 짓을 하다 사정이 가까워 오는 듯해 입에서 빼내어 빨개진 입술을 벌리고 입안을 쓸었다.
숨이 차올라 괴로워하는 그의 몸을 일으켜 마주 안고 등허리를 쓸어내리며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잡았다.
배가 맞닿아 숨을 쉴 때마다 손을 움직일 때 마다 일어선 그곳이 서로의 복부에 비벼졌다.
괴로운 듯 입술을 떼며 목을 꽉 끌어안은 그가 귓가에 대고 또 다시 빨리 넣어 달라며 졸랐다.
택이 다리를 조금 더 벌리며 밀착된 그곳을 한껏 움직였다.
몸을 잠시 떼어내고 택의 몸을 돌려 등을 감싸 안았다.
땀과 체액으로 끈적해진 가슴을 더듬으며 바짝 일어선 가슴을 괴롭히다 손을 내려 일어선 그곳을 다시 손으로 감쌌다. 위와 아래를 동시에 만지자 자지러지듯 떨며 몸을 기대어 왔다.
일어선 다리를 조금씩 벌려 소파에 기댈 수 있도록 허리를 잡아 엎드리게 했다. 아래를 잡은 손을 놓치않은 그대로 움직이며 한손을 뒷목부터 시작해 등줄기를 따라 내려오며 쓰다듬었다.
허리를 동그랗게 말며 엎드린 얼굴을 돌려 눈을 맞추었다.
넣어 달라는 의미를 담은 눈빛.
쓸어 내려온 손을 은밀한 곳으로 가져가 살짝 긁어 내리고 앞을 자극하던 손도 거두어 냈다.
"벌려봐."
뒤돌아보던 얼굴을 찡그리며 얼굴을 묻었던 팔을 빼내고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았다.
울상을 지으며 엉덩이를 살짝 잡는 손을 내려다 봤다.
한참을 그러고 있길래 다시 얼굴을 봤더니 엉덩이를 잡았던 손을 거두어 내고 다시 얼굴을 묻었다.
"꼭 그렇게 까지 해야 해...? 나쁘다."
수치스러웠나보다.
미안함과 안쓰러움에 엎드린 등을 안아 주었다.
귓가에 대고 미안하다고..예뻐서 그랬다고 사과의 말을 흘려넣고 잔뜩 일어선 그것을 아직 꽉 다물고 있는 그곳에 문질렀다. 고개를 돌려 내 입술을 물고 열려는 빨간 입술을 느끼며 단번에 밀어 넣었다.
읏..
키스에 삼켜진 신음소리가 내 목 너머로 넘어오고 혹시나 아플까 가슴애무를 멈추지 않았다.
"아프지 않아?"
택이 고개를 흔들며 다시 얼굴을 묻었다.
잔뜩 긴장한 등을 내려다보며 엉덩이를 살짝 쓰다듬었다.
"안 아파...그러니까 빨리 어떻게 좀 해줘....."
그의 말을 시작으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뻑뻑하던 그곳이 조금씩 부드러워지고 혹시나 안이 허물어지지나 않을까 조심스레 삽입을 반복했다.
이 작은 구멍에 들어가는 것도 신기하기만 한데 이렇게 왕복 운동까지 하면 정말 구멍이 어떻게 되어 버릴까....혹시나 정말로 아픈데 참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날 돌아보더니 팔을 뻗어 내 허벅지 뒷쪽을 잡아 끌어당겼다.
"나....거기....ㅇ떠..ㄱ.."
"뭐라고..?"
숨을 헉헉 몰아쉬며 말을 하는데 숨이 차올라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어떻게...."
"응.."
"안되니까..그ㄴ....그냥........끝까지.."
"끝까지.."
"들어와....빨리."
한마디씩 끊어가며 어서 들어오라 한다.
혹시나 아플까 하는 걱정따윈 말고 끝까지 들어오라 하는 예쁜 입술을 보며 넣었던 그것을 잔뜩 뺐다가 다시 한번 쳐 올려 주면서 몸을 뒤집어 안았다.
잠시 빠져 나왔던 그것이 마주 보고 앉아 넣으려니 자세가 잘 안 잡혀 머뭇거리고 있었더니 그가 손을 뒤로 가져가 내 것을 잡고 자기 쪽으로 이끌었다.
"마주 보니까..."
또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쳐다보니 마주보니까 부끄러운데 키스 할 수 있으니까 좋다며 다시 입술을 맞대어왔다.
내 것을 온전히 넣고는 맞닿은 입술도 완전히 먹어버릴 듯한 키스를 하는 그를 아래서 올려주며 같은 소리의 신음을 내뱉었다.
앞쪽도 자극이 필요한지 복부에 문질러 오는 것을 손으로 살짝 만져주니 뒷쪽이 더 조여오며 끙끙댄다.
하지 말라는 듯 손을 밀어 내고 가슴을 짚어 맞댄 가슴을 미는 바람에 몸을 다시 거실 바닥에 뉘였다.
허리위에 올라 앉아 그가 스스로 허리를 움직였다. 흔들리는 몸에서 떨어지는 땀이 한방울씩 내 가슴으로 배 위로 얼굴 위로 흘러 내렸다.
"이리 와 봐."
어깨를 끌어 당겨 몸을 다시 밀착시키고 조여오는 그곳에 다시 힘껏 자극을 주었다.
밀착된 몸 탓에 다시 그의 앞섶과 내 복부가 비벼지며 스스로 허리를 돌리는 모양새가 더 강해졌다.
읏으...아...앗....ㅇ....형.....ㄱ 정환...
신음소리에 섞여 내 이름을 말하는 입술을 가득 베어 물고 허리에 마지막 울림을 주었다.
견디기 힘든 자극에 입술을 떼어내고 내 어깨쯤에 입술을 묻은 그도 더이상 신음을 참기 어려운 듯 내 귓가에서 고운 소리를 내질렀다.
아~아앗아~ 형...더...앗~~~
조이고 또 조이는 느낌에 마치 그것을 뽑아버리기라도 할 듯 조이는 것을 느끼며 안에 사정했다. 내 복부에 문질러진 그것에서도 따끈한 액체가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졌다.
"으..형...."
"이쁘다..."
아직 나오지 않고 뭉근히 들어가 있는 것을 돌리며 이쁘다며 머리를 쓰다듬자 부끄러운듯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안에 했는데 괜찮아?"
"응...나 지금 너무 좋아."
사정 후에야 콘돔을 안 하고 한 것이 떠올라 물었더니 다르게 받아들인다.
그게 또 너무 이뻐 난 머리를 쓰다듬으며 숨 내가 나는 정수리에 입술을 묻었다.
이쁘다. 택아.
이 짓은 나랑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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