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쿄에서 한국인으로 살면서 노인 케어 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드림입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져왔고, 일본에서 직접 현장 경험을 하면서 더욱 깊이 있는 배움을 얻고 있습니다. 매일 만나는 어르신들과의 소중한 시간들을 블로그에 기록하며,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노인 시설에서 일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어르신들 한 분 한 분이 저마다의 개성과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매일 다른 에피소드들이 펼쳐지고, 그 속에서 어르신들의 마음과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은 저에게 큰 보람을 줍니다.
예를 들어, 어제는 치매를 앓고 계신 할머니께서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옛날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긴 할머니의 눈빛은 마치 소녀처럼 빛났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비록 기억은 흐릿해져도 마음속 깊은 곳에 남아있는 소중한 추억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느꼈습니다.
또한, 일본의 노인 시설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 요법, 제조, 공작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은 심신의 안정을 찾고, 사회와의 연결을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국의 노인 복지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일본의 노인 케어 시스템과 문화를 소개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노인 케어에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