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홍선 감독, 서인국, 장동윤, 장영남, 정소민, 박호산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그 이상, 토론토 영화제 화제작 '늑대사냥'이 드디어 국내 공개됐다.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 언론 시사회가 9월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홍선 감독, 서인국, 장동윤, 박호산, 정소민, 장영남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이다.



서인국



'공모자들'(2012), '기술자들'(2014), '변신'(2019)을 통해 강렬한 장르 영화를 선보인 김홍선 감독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2022년 가장 강렬하고 젊은 청불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태평양 한 가운데 움직이는 교도소인 ‘프론티어 타이탄’호에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와 스크린을 뒤흔들 강력한 빌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늑대사냥'은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프랑스 에트랑제 국제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의 호러 부문 공식 초청을 받아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늑대사냥' 팀은 지난 주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 전 정보이용료현금화 세계를 대상으로 영화 첫 선을 보였다. 뜨거운 성원을 느껴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고 말문을 연 김홍선 감독은 한국 배우와 스태프들이 만든 영화를 다른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보고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장동윤



마찬가지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주연 서인국은 생애 첫 토론토 국제영화제 초청이었다.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축제를 느꼈다. 환호성도 나오고, 박수도 치고, 이야기도 나누며 영화를 보는 문화를 접한 것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장동윤 또한 고생한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기뻐할 만한 반응이 나와 관객으로서도 기뻤다고 첨언했다.



살인을 즐기는 '역대급' 악역을 연기한 서인국은 그간 선한 역할을 많이 했다. '앞으로 어떤 작품,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악역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욕망을 가진 상황에서 '늑대사냥' 시나리오를 받았고, '정말 내가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운명처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투도 하고, 눈도 살짝 돌아버린 저의 첫 악역을 보시고 깜짝 놀라실 텐데, 그런 반응이 좋은 거라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저의 캐릭터나 연기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서 관객분들이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한다고 고대했다.



정소민



비밀을 감춘 범죄자로 분한 장동윤은 대사가 없으면 편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첫 촬영 전날에도 카페로 감독님을 불러내 두 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다. 도대체 어떤 캐릭터고, 어떤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느냐고 여쭤봤더니, 감독님은 정말 빈틈이 없으셨다. 영화에 나오지 않는 부분까지 이야기를 다 만들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로 분해 강렬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정소민은 여태까지 한 캐릭터와 다른 것을 찾던 중에 타이밍과 운이 좋게 '늑대사냥'을 만나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며 첫 촬영을 할 때부터 쾌감을 느꼈다. 여태까지 해보지 않은 것을 연기한다는 게 제게는 행복한 순간이었다. 내 스스로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진 게 처음이었는데,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늑대사냥'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그 이상의 잔혹성을 담았다. 수위를 아슬아슬할 정도로 높게 잡은 이유는 자극적인 부분만을 위해서는 아니라고 말한 김홍선 감독은 홀로코스트, 인간이 인간을 괴롭히고 서로 투쟁하는 것에서 착안했다. 폭력으로 시작해 나중에는 인간성을 잃어버리고 인간 병기가 되어버리는 것을 관객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해 호기심을 높였다.



2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