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AV업계와 관련된 책이 셀 수도 없이 많이 나왔는데, 그걸 다 읽을 필요는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업계에 대해 책임감 있게 발언을 하고 싶으면 공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나도 부족한 독서지만 읽었던 책 몇 권을 소개해 볼까 한다.
매춘의 역사 1992 / 번 벌로 (Vern Bullough) & 보니 벌로 (Bonnie Bullough)
1987년 미국에서 발간된 Woman and Prostitution - A Social History의 번역본으로 공저자인 박종만은 2020년에 돌아가신 이 출판사의 대표님이기도 하다.
시기도 그렇고 책의 내용도 AV에 대한 언급은 존재하지 않지만, AV배우에게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창녀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반대쪽 측면에서 생각을 해보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오랜 역사를 돌아볼 때 매춘이라는 사회현상과 여성에 대한 억압의 사회분위기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성의 상품화 전체를 매춘으로 매도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무리가 있다는 정도의 결론을 도출할 수는 있었다. (책의 전체 내용과 분리해서 AV와 매춘과의 관계를 도출할 수 있는 부분에 한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경제적 대가와 교환하여 육체를 제공하는 행위 모두를 매춘으로 규정해버리면 역사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존재했던 대부분의 결혼제도 조차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 심지어 경제적 대가는 요구하지 않고 유명인과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했던 워너비들은 매춘과 뭐가 다른가 하는 질문들은 여전히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15조원의 육체 산업 - AV 시장을 해부하다 2009 / 이노우에 세츠코 (いのうえ せつこ)
2002년 일본에서 발간된 AV産業: 一兆円市場のメカニズム (AV산업: 1조엔 시장의 메카니즘)의 번역본
저자는 1939년생 여성 프리라이터로 주로 여성의 인권을 염두에 두고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저술작업을 했다
한국에서 일본 AV업계에 대한 책이 정식으로 번역되었던 흔치않은 사례지만, 이 책이 최초로 발간된 것이 2002년, 한국에 번역된 것이 2009년이라는 시대적 차이는 감안하고 내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여전히 작가는 AV업계의 여성에 대한 폭력성에 큰 비중을 두고 서술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의식이 여전히 필요한 영역이 남아있을 것임이 분명하지만 이런 문제의식은 2010년을 지나면서 크게 개선이 되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서술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AV에 출연하는 여배우에 대한 처우가 크게 개선되면서 '요즘 AV가 재미없다'가 쉽게 내뱉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점은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주기도 한다)

「AV女優」の社会学 なぜ彼女たちは饒舌に自らを語るのか (AV여배우의 사회학, 왜 그들은 수다스럽게 자신에 대해 얘기할까) 2013 / 스즈키 스즈미 (鈴木涼美)
아버지는 교수, 어머니는 번역가인 좋은 집안에 태어나 본인도 게이오대학을 졸업, 도쿄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일본경제신문사에서 기자를 거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문제는 본인이 AV배우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는 것이다.
배우시절 이름은 사토 루리 (佐藤るり)로 2004년 11월 렌탈계 VIP 전속으로 데뷔했고, 2005년 8월 MOODYZ 에서 셀(인디즈) 데뷔를 해서 2007년 8월까지 활동했었다.
AV업계에 대한 책은 그전에도 많았지만, AV배우 경험을 갖고 있는 인텔리 여성이 서술하는 사회학 서적은 그 자체로 차별화된 가치가 있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들쭉날쭉하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신경써서 읽어야 할 내용이 적지 않았고, 여전히 성의 상품화와 AV업계의 관계에 대해 나름의 시선이 정리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받고 노동을 제공한다 해서 노동의 신성함이 훼손되는 것이 아닌데, 왜 SEX는 대가를 받고 제공되면 그 신성함이 훼손된다고 사람들이 믿는가'하는 날카로운 문제제기를 하기도 한다.
2023년에 증보신판이 나오긴 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증보신판도 읽어보고 싶다.

* AV업계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으면 업계가 렌탈(비데륜계)에서 셀(인디즈)로 넘어오는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쉽게 말해서 동네마다 비디오 대여점이 있던 시절이 렌탈, DVD를 사서 보거나 플랫폼에서 결제하고 보는 시절이 셀이다. 렌탈 시절에는 작품이 하나 나오면 최소한 전국에 있는 비디오 대여점 숫자만큼 판매가 이루어졌고, 비디오 가격도 개당 1만엔이 넘었다고 한다. 또한 렌탈 비디오 촬영때도 본방 (실제 성행위)촬영 예외적으로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실제 행위는 안하는게 기본이었기 때문에 수준높은 배우들이 높은 개런티를 받고 AV에 출연하는 것이 가능했다.
うちの娘はAV女優です (우리 딸은 AV여배우입니다) 2016 / 아케민 (アケミン)
이 책의 저자는 1978년생 여성으로 DEEP'S, 아이디어포켓 같은 제작사에서 근무하다가 그만두고 프리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 부모가 알고 있는 상태에서 AV배우 활동하는 것을 '부모공인 (親公認) 배우'라는 용어를 써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부모에게 이 얘기를 어떻게 꺼낼지 부담이 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가명으로 등장한 배우가 많은 와중에 실명으로 등장한 오카자키 에미리 (丘咲エミリ), 사쿠라이 아유 (桜井あゆ), 카나데 미유 (かなで自由), 이치조 키미카 (一条綺美香)의 용기가 반갑다
지금부터는 AV에 관해 많은 저작을 남긴 작가별로 모아서 올려본다.
[中村淳彦 (나카무라 아츠히코)]
1972년생으로 대학졸업즈음해서부터 남성지에 주로 집필하는 프리라이터로 활동했고, AV여배우를 테마로 하는 책을 가장 많이 쓴 작가이기도 하다.
名前のない女たち (이름없는 여자들), 東京貧困女子。(도쿄빈곤여자) 는 꽤나 유명세를 탄 작품이기도 했다.
職業としてのAV女優 (직업으로서의 AV여배우) 2012
AV업계의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내용에 대해 서술한 책.
업계에 대한 이해를 위해 이런 일반적인 내용의 책을 한 권 정도는 읽어두는게 좋긴 하지만, 기왕이면 최신 서적을 추천한다.

AV女優消滅 セックス労働から逃げ出す女たち (AV여배우 소멸: 섹스노동에서 도망치는 여자들) 2017
AV업계에서 출연강요문제가 대두되었을 때, 다양한 측면에서 이에 대한 이해를 해보고자 시도했던 책.
AV업계와 이를 문제시하는 집단에서 '출연강요'라는 단어를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는 부분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요즘 폭력을 동원해 공갈협박 심지어 성폭력까지 동원해서 출연을 강요하는 일은 없다고 하지만, 여성단체쪽에서는 배우들의 실태와 나중에 짊어져야 할 무게 등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기망하는 행위를 포함해서 도저히 거절하지 못하는 가스라이팅의 상황에 '강요'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이다.
문득 근로조건이나 근로환경에 대해 구직자들에게 거짓말하는 블랙기업들을 떠올리며 '강요'의 폭력성이라는 것이 어떻게 해석되어야 할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블랙기업의 경우에도 어떤 구직자는 잘 알아보지 않은 자신의 탓을 하고 어떤 구직자는 회사의 탓을 하듯이, 나중에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본 AV배우들도 이런 상황에 대해 서술이 엇갈리고 있었다.

ハタチになったら死のうと思ってた AV女優19人の告白 (스무살이 되면 죽으려고 했다: AV여배우 19인의 고백) 2018
신조 노조미 (新條希), 하츠키 모에 (葉月もえ), 미타 안 (三田杏), 하스미 쿠레아 (蓮実クレア), 미즈카와 스미레 (水川スミレ), 아이자와 미나미 (相沢みなみ) 등 2명의 익명 포함 (익명이지만 인적사항 보니 대충 누구인지 추정이 가능했다) 총 19명 배우들과의 인터뷰에 기반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다른 것보다 신조 노조미의 데뷔 스토리는 머리가 띵해질 정도로 스펙타클했다. 친엄마와 친남동생이 근친상간 관계에 있었는데, 어느날 엄마로부터 '혹시라도 우리 사이에 애가 생기면 니가 낳은 애로 신고하자'라는 얘기를 듣고 집을 도망쳤다는 이야기...... 돈도 없고 절망적인 순간에 AV를 통해서라도 돈을 벌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스토리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그냥 쉽게 AV배우를 매도하는 사람들은 노조미가 짊어졌던 삶의 무게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결국 노조미의 남동생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同人AV女優 貧困女子とアダルト格差 (동인AV여배우: 빈곤여자와 어덜트격차) 2023
2022년 AV신법이후 AV업계의 어려움과 그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동인AV의 세계에 대해 서술한다.
쉽게 말해서 정식 AV가 아닌 FC2라든지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 판매하는 영상들을 '동인AV'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것 같고, 렌탈에서 셀로 헤게모니가 바뀌듯 결국 동인AV가 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위한 인터뷰에서 파악한 바로, 이런 동인AV에 낮은 출연료를 받고 출연하는 여성들은 이런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얼굴이 팔리는 것에 대해서 별다른 느낌이 없는 것 같았다.

[寺井広樹 (테라이 히로키)]
1980년생으로 다양한 주제의 글과 책을 써왔는데, 저서 리스트를 보면 특히 '괴담' 같은 거에 전문성이 있는 것 같다.
그런 그가 왜 최근 들어서 AV배우와 관련한 책을 꾸준히 내고 있는지 좀 신기하긴 하다.
전체적으로 문제의식이나 깊이감은 없지만 호기심에 재미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 중심의 책들을 썼다.
AV女優の家族 (AV여배우의 가족) 2020
시라이시 마리나 (白石茉莉奈), 유즈키 코코나 (優月心菜), 이타가키 아즈사 (板垣あずさ), 에가미 시호 (江上しほ), 토우마 유키 (当真ゆき)와 남자배우 나카히라쿤2호 (出てこい中平くん2号)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우리가 흔히 AV배우 가족들은 AV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 하는데, 의외로 가족들의 반응이 그렇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 신기하다.
이것이 AV배우들의 입을 통해 나온 이야기이므로 진짜 가족들이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는 상상을 해봐야하는 문제가 있겠지만, 마치 그렇게라도 돈을 벌고 먹고 살 수 있다면 다행이라는 느낌을 가족들이 갖고 있다고 상상을 해보니 말이 아주 안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伝説のAV女優~黄金時代を築いた女神たち~ (전설의 AV여배우 ~황금시대를 구축한 여신들~) 2021
코무로 유리 (小室友里), 마츠모토 마리나 (松本まりな), 유우키 마이코 (夕樹舞子), 사라 이츠키 (沙羅樹), 히토미 료 (瞳リョウ), 야자와 요우코 (矢沢ようこ)등 8~90년대 전설적인 배우들과의 인터뷰가 담겨있고 모리시타 쿠루미 (森下くるみ)의 특별기고가 실려있다.
기본적으로 저 시대에 초특급배우라면 실제 성행위를 하지 않고 AV출연을 했던 배우들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지금이야 엄청 늙었지만 전성기때 사진을 한 번 찾아보기를 권장한다.
그리고 책 커버에 얼굴 잘린채로 등장하는 저 모델도 유명한 AV배우인데, 솔직히 작품 많이 보는 사람들은 얼굴이 없어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인 것 같다. 정답은 미타니 아카네 (美谷朱音)

중요한 건 아니지만 코무로 유리 전성기때 사진은 하나 보고가자.

高学歴AV女優 (고학력AV여배우) 2025
국립대학 졸업후 상장기업에 다니다 데뷔한 뮤 (ミュウ), 스포츠신문기자를 하다가 데뷔한 시부야 카호 (澁谷果歩), 와세다대학 재학중 데뷔한 진노 아이 (神野藍; 배우시절 이름은 渡辺まお 와타나베 마오), 요코하마국립대를 졸업한 남자배우 쿠로다 유토 (黒田悠斗), 간사이대학 경제학과 출신인 모모조노 레나 (桃園怜奈), SOD에서 젊은 여성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레미레미 뉴월드 (レミレミ・ニューワールド), 미국 명문대 유학파 미즈타니 리아스 (水谷梨明日)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확실히 똑똑한 사람들은 향후의 계획같은 것도 꽤나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황이 안좋게 흘러갈때도 자신을 다잡고 잘 나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安田理央 (야스다 리오)]
1967년생으로 뮤지션, AV감독 활동을 한 이력도 있고 전체적으로는 성인문화에 대한 연구가 겸 작가
AV女優、のち (AV여배우, 그 이후) 2018
왕년의 배우들이 그 시절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에 대한 책.
불편한 얘기가 적게 나오는 것은 배우들이 이미 과거와 화해를 한 것인지 아니면 애써 외면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제는 그들의 말을 믿어주고 싶은 기분도 솔직하게 있다.
미히로 (みひろ), 카사기 시노부 (笠木忍), 아사미 유마 (麻美ゆま), 아이 카나데 (愛奏; 배우시절 이름은 薫桜子 카오루 사쿠라코), 하세가와 히토미 (長谷川瞳), 이즈미 마나 (泉麻耶), 마사키 나오 (真咲南朋)까지 7인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日本AV全史 (일본AV전사) (2023)
이건 진짜 역사책이다.
1981년 AV의 효시가 등장한 이후에 어떻게 업계가 형성되고 성장했으며, 어떤 큰 사건 사고가 있었고 그로 인해 업계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하고 있다.
모든 문화예술의 역사가 변증법적인 발전의 역사를 가지고 있듯이, 불과 45년된 AV의 역사 속에서도 많은 갈등과 타협의 과정을 통한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AV가 성산업의 중심이 되는 사회적 요인, 정통 미소녀와 음란 여성의 큰 두 개의 축, 본방해금이 당연하던 시절 (지금은 데뷔때부터 본방이 당연하게 되었지만), 렌탈에서 인디즈셀로 넘어가는 순간, 키카탄의 탄생, AV신법까지 업계가 어떤 이유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공부하기에 매우 좋은 교과서가 될 것이다.

일본AV전사 책에서 읽은 꽤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간략히 설명해본다.
업계의 흐름이 셀로 넘어오는 시점인 2006년 SOD가 처음으로 AVOPEN을 제안하여 주관을 하게 되는데, 각 메이커에서 작품을 내놓고 판매량으로 승부를 거는 그런 대회로, 당연히 SOD는 이 대회의 그랑프리를 노리게 된다.
이때 SOD가 내놓은 승부수는 남녀 각 250명이 체육관에 모여서 하는 인류사상최초 500인 SEX였다. (역시 기획의 SOD만 할 수 있는 미친짓이었다)
근데 결과는 SOD의 바램과 달리 SOD가 4등으로 쳐지고, 이때 1위를 차지한 작품은 S1이 자신이 보유한 최고의 배우들을 한 작품에 갈아넣은 ハイパーギリギリモザイク (하이퍼 아슬아슬 모자이크)였는데 출연배우는 아오이 소라 (蒼井そら), 아사미 유마 (麻美ゆま), 아이다 유아 (あいだゆあ), 호노카 (穂花), 오자와 마리아 (小澤マリア), 아오키 린 (青木りん)이었다.
절치부심한 SOD는 그 다음회 2회 대회에 무조건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그래서 당시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 코토노 (琴乃)를 내세워 1위를 차지하게 되는데 결국 SOD가 뒤에서 몰래 사재기를 했던 것이 들통나서 수상이 박탈되고 만다.
그래서 다시 한 번 S1이 1위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때 작품은 特殊浴場 TSUBAKI -貸切入浴料 1億円- (특수욕탕 TSUBAKI - 대절목욕료 1억엔)로 아오이 소라 (蒼井そら), 아사미 유마 (麻美ゆま), 호노카 (穂花)에 요시자와 아키호 (吉沢明歩) 포함 총 12명을 때려박은 것이었다.
이 사건 이후로 AVOPEN은 중단되어 2014년 다시 부활했고, 인디즈의 헤게모니는 S1이 가져가며 역시 AV업계는 컨셉이고 뭐고 그저 안벗을것 같은 예쁜고 어린 여자 등장하는게 왕도라는 것을 업계에 확실하게 각인시켜 버렸다.
근데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SOD에서 밀어주고 싶었던 그 코토노가 한국인이라는 사실 (부산출신, 한국이름 이수정)
원래 한일혼혈이라고 알려져있었는데 본인피셜 한국인이라고 한다
가끔씩 넷상에서 한국인 AV배우 언제나오냐고 하는 글을 볼때가 있는데, 이미 한참 뒷북이다.
이게 코토노의 데뷔작품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