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전망대 브리핑 <대동강 새 유람선> 등=展望台ブリーフィング<大同江(テドンガン)の新遊覧船>など ⇒ http://imnews.imbc.com/weeklyfull/weekly07/3279032_6419.html

1. 대동강 새 유람선

◀ANC▶
적지 않은 북한 주민들이 끼니를 걱정하고 생활필수품 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북한 텔레비전에 비치는 평양의 모습은 나날이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대동강에는 선상 만찬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유람선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우리 경제부흥기의 한강개발 사업과도 닮아 있는데요, 김정은 시대에 경제가 좋아지고 있음을 선전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혜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평양 시내를 가로지르는 대동강.
물 위를 떠다니는 분수가 150미터 높이의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가운데 유람선 한 척이 유유히 떠다닙니다.
지난달 25일 북한군 창건기념일을 맞아 영업을 시작한 대동강호.
820톤급의 2층짜리 유람선으로, 옥류교와 대동교 사이를 2시간에 걸쳐 돌아보는 코스로 운행되는데, 배에서 식사도 가능합니다.

◀SYN▶ 김윤택/ 인민봉사총국 국장
"우리 식당배에는 한 번에 300여 명씩 봉사할 수 있는 여러 개의 식사실들과 연회장, 상점, 주방들이 준비돼 있고 봉사에 필요한 설비들과 집기 부분들이 그?히(충분히) 갖춰져 있습니다.
우리 식당배에서는 평양냉면을 비롯한 여러 가지 국수, 빵, 어죽, 숭어국 그리고 특색 있는 요리들과 청량음료를 봉사하게 돼 있습니다."
밤에는 평양 시내 야경도 볼 수 있습니다.

◀SYN▶ 북한조선중앙TV
"뜻 깊은 건군절날 저녁 아름답게 불장식한 식당배에 오른 수도의 각 계층 근로자들은 불야경을 이룬 대동강반의 풍치를 부감하면서 즐거운 휴식의 한 때를 보냈습니다.“
변화된 풍경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동강과, 지류인 보통강에 조성된 유원지에는 수백 척의 놀이보트가 새로 등장했습니다.

◀SYN▶ 북한조선중앙TV, 5월 1일 (8시 보도)
"수도의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은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새 보트들을 타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INT▶ 아이
"내가 직접 노를 젓는데 내가 꼬마 선장이 된 것 같습니다."

◀INT▶ 할머니
"작년과 금년이 또 다르게 달라진 이 ‘보통강’변에 새로운 보트가 많이 와있고, 정말 그 강변의 풍치를 더 수려하게 해주고.."
과거에도 대동강에 유람선과 놀잇배가 떠있었지만, 설비가 낡고 강바닥 준설도 되지 않아 제대로 운영되기 힘들었습니다.
북한방송은 대동강 준설과 개발 모두 주민생활 향상에 노력하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덕이라고 강조합니다.

◀SYN▶ 북한조선중앙TV
"전체 인민이 남부럽지 않게 잘 사는 천하제일강국, 인민의 낙원을 기어이 일떠세워야 한다고 하시며 끝없는 헌신의 장정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계시어 인민이 누리는 행복 정녕 끝이 없습니다."
북한은 과거 남한이 한강을 개발하면서 후진국의 이미지를 벗고 도약한 것처럼, 주민들과 외부 세계에 '평양의 발전'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매일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에게 대동강의 화려한 변신이 과연 어떻게 비쳐질 지 궁금합니다.

2. 전쟁만화로 배운다

◀ANC▶
지난 일요일은 우리의 '어린이날'이었죠.
텔레비전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방송을 내보냈는데요.
북한의 어린이들이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어떤 내용일까요?
교훈적인 좋은 내용도 있습니다만 호전적인 내용들이 적지 않아서 동심이 멍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VCR▶
북한의 아동용 방송 프로그램인 [옛말 할아버지].
수염을 허옇게 기른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입니다.

◀SYN▶ 서영광/ 북한 공훈배우
"자기 재간들을 활짝 꽃피우고 있는 꽃봉오리들을 위해서 오늘 할아버지가 준비한 옛말을 하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산중의 왕이 된 고슴도치'.
작고 약해보이는 고슴도치가 자신만의 무기인 뾰족한 가시들을 이용해 크고 힘센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내용입니다.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단결만 하면 북한도 호랑이처럼 강한 미국을 물리칠 수 있다면서 '고슴도치 탱크' 그림을 그려 보여줍니다.

◀INT▶ 김정민/ 유치원생
"할아버지 난 커서 이런 '고슴도치 땅크(탱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잘 그렸습니다~"

20년도 넘은 북한 애니메이션의 고전 '연필포탄'입니다.
각도기 사용법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주인공 석팔이, 꿈속에서 쳐들어오는 미군 함대를 향해 포를 쏘아야 하는데 각도를 맞추지 못해 번번이 실패합니다.

◀SYN▶ 석팔
"공부시간에 선생님의 말씀도 잘 듣고 숙제도 잘 해야 훌륭한 인민군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깨달았어."

◀SYN▶
"어린이동무들, 안녕하십니까? 승냥이 소굴에 들어간 우리의 주인공은..."
북한의 대표적인 만화 시리즈 다람이와 고슴도치입니다.
북한 인민군을 형상화한 주인공 다람쥐와 고슴도치가 승냥이와 족제비, 생쥐 등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내용입니다.
1977년 첫 선을 보인 뒤 후속편이 꾸준히 제작돼 현재는 52부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산 만화 [뽀롱뽀롱 뽀로로]와 디즈니사의 유명 만화영화인 [라이온킹] 등의 애니메이션 하청 작업을 맡아 할 정도로 발전된 '아동 영화' 제작 실력을 갖춘 북한.
하지만 일부 만화의 내용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가 꺼려질만큼 호전적이고
외부세계에 대한 적개심을 가르치고 있어 우려됩니다.


◆[통일전망대] 한반도 365 <탈북청소년 울릉도·독도 체험여행-3>=韓半島(ハンバンド) 365<脱北青少年、鬱陵島(ウルルンド)・独島(ドクト)体験旅行-3> ⇒ http://imnews.imbc.com/weeklyfull/weekly07/3279033_6419.html

탈북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한겨레 중·고등학교! 2005년 정식 학교로 인가받은 이곳에서는 정규 교과 수업은 물론 탈북 청소년들의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직업 교육과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 학교에 다니는 32명의 탈북 청소년이 울릉도와 독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탐방에 이어 이번엔 울릉도의 가정집을 체험하기로 한 탈북 청소년들! 32명의 탈북 청소년들은 울릉도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 친구들과 1대1 결연을 맺고 섬 친구들의 집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두만강을 건너 남한에 온 경옥이는 울릉도의 북쪽, 현포마을에 사는 예은이와 짝이 됐습니다. 예은이의 어머니는 경옥이를 위해 손수 만든 피자와 치킨을 준비했는데요. 북한에서와 마찬가지로 울릉도에서도 귀한 음식인 피자와 치킨!

탈북 소녀 경옥이의 인터뷰 中
“북한에서는 대부분 감자 아니면 옥수수를 먹거든요. 감자떡도 먹고 감자전 감자찌개...“

울릉도 소녀 예은이의 인터뷰 中
“나도 처음 울릉도에 왔는데 아빠가 치킨을 사준다는 거예요. 기대하고 치킨집을 갔는데 배가 안 떠서 닭이 없다는거예요. 결국 실망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서로 다른 유년시절을 보낸 탈북 소녀와 울릉도 소녀는 서로의 추억을 이야기 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울릉도·독도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소중한 친구를 만든 탈북 청소년들!
그들의 행복했던 마지막 여정을 따라가 봅니다.


◆[통일전망대] 영화로 만나는 북한 <2학년생들>=映画で出会う北朝鮮<小学校2年生>ほか ⇒ http://imnews.imbc.com/weeklyfull/weekly07/3279041_6419.html

학교 생활에서 방과 후 놀이까지 북한 어린이들의 생활은?
북한에도 사교육? 국영수 과외까지 극성엄마들의 사교육 열풍
북한 어린이들에게 소년단이란?
소학교 2학년생들의 이야기, 드라마 <2학년생들>을 소개합니다.

영화 <2학년생들>中

북한의 소학교(초등학교) 2학년 교실.
어린아이들의 수업시간에도 등장하는 정치적인 내용!
김일성 김정일의 어린 시절이 정규과목?
북한의 소학교 2학년 어린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정치조직인 ‘소년단’에 입단하는 것입니다. 모범적인 우등생부터 순차적으로 입단을 하는데요.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인 2월 16일에 1차로 입단하는 것은 북한 어린이에겐 대단한 영예!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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