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9.04.08.

by NOHKUN

 

 

인장 : 2. 도장을 찍은 형적

 

지금 머리속에 떠오르는 이 추상적인 개념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우선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본다.

 

1) 대통령 - 봉황

2) 일본의 국장 - 오동

3) 각 회사의 CI - 예) 삼성 : 파란 타원 속의 SAMSUNG 글자로 된 디자인

4) 서명(signature)

5) 변호사 등의 배지

 

이러한 것들은 그 고유의 디자인을 보는 순간 특정 인물, 단체 등을 연상시키고, 더불어 그것이 가지는 느낌, 이미지, 특성 등과 같은 감성적인 부분의 느낌까지 같이 생각나게 한다.

 

즉, 다른말로 표현하자면 특정 디자인은 그것의 정체성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음식에 이런 인장을 넣음으로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보통은 포장이나 식당의 그릇 등에 인쇄 등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우선 사진으로 먼저 보자.



어느 책에서 본 사진인데, 무늬 자체는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모자이크 처리했음을 밝힌다.

 

빵에 인장을 넣었는데 은근히 어울리더라. 열로 달군 도장 등으로 빵을 살짝 구워서 그림을 그려내는 것은 많이 보았지만, 마치 옛날 편지 봉투를 밀랍으로 봉인하는 듯한 모양의 인장은 처음이라 신선했다.

 

물론 케이크 등에서는 초콜릿 등으로 많이 볼 수 있지만, 빵에 있다는 것이 뭔가 신선하지 않은가?

만약 김밥을 사먹는데 김밥에 저런 것이 있다면 어떠한 기분일까?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