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NOHKUN
Date :  2017.11.30.

Title : 復職者を即戦力に日本MSなど、女性活躍を後押し(신문기사)
Thema : Business
Publish : Nikkei
Release : 2017.11.16.
Country : Japan

일본의 채용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MS)는 복귀의 준비기간이 되도록 약 반년의 유급 인턴쉽을 신설한다. 
손해보험재팬 일본흥아는 퇴직시에 가까운 직책으로 복직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일손부족에 따른 인재확보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자녀양육 중인 여성 등 노동시장에 나오지 않는 숨겨진 인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출처 : https://r.nikkei.com/article/DGXMZO23587590W7A111C1EA1000?n_cid=NMAIL007

 

내내정(内々定)에 겨우 붙긴 했지만 정말 그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일본의 채용시장은 얼어붙어 고용율은 낮고 기존의 대학 졸업자가 내정이 아닌 내내정에 합격한 것만으로도 기뻐해야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내정(内定):최종 면접까지 본 기업에서 다음 입사 시기에 입사하도록 예정하여 두는 것. 본래의 의미는 따로 있지만 이정도의 의미로 표현 가능. 글쓴이 주.

그러던 것이 불과 1~2년 사이 인력난으로 인해 내정자가 내정포기하고 다른 확정된 곳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고 며칠전 기사에서 보았다. 
불과 1~2년으로 내내정이 부족으로 바뀔만큼 사회의 변화가 빠른것은 아닐지라도 적지않은 옴직임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큰 기업들 부터 먼저 인재 확보 전쟁이 시작되었다. 육휴자 대우나 복귀직무 보장, 급여 베이스인상 및 복지 확대, 일본 노동시장이 잃어버린 20년의 침체를 벗어난 것인지는 확실히 단정지어 말하기 힘들지만 최근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력난이 있다는 것은 짐작 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창시절 부터 일본의 사회움직이 한국보다 10년 정도 빠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관심을 가지고 비교하다 보면 한국에서 자리잡고나서 일본에 정착되는 것들도 있지만 큰 틀에서 일본에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을 잘 봐두면 빠르게는 3년 길게는 10년 정도 후에 한국에서 비슷한 흐름이 보이는 것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고령자 운전사고의 증가가 있을 것이다. 한 10년 전 고령자 증가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는 뉴스를 일본에서 보았는데 한국에서 최근 1~2년 사이 그런 뉴스를 접하기 시작한 것 같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생각해보게 되는 것은 향후 한국 노동시장의 움직임이다. 지금의 분위기는 사용자와 근로자가 서로 날을 세우고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이다. 근로시간, 업무효율, 임금 등의 다양한 갈등이 있을 것이고 근로자의 목소리가 예전에 비해 커진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불평소리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사용자들도 그것에 지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다 내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 생각한다. 서로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특정 사업장에서 업주의 악행이나 근로자의 태만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노동의 수요와 공급의 이야기이다. 
일본은 요즘 로봇산업이 호황기를 맞았다고 한다. 일본의 로봇기술이야 세계 정상급이지만, 인력부족에 따라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하듯이 바람을 탄 것이다. 한국은 지금 흔히 선호도가 높은 회사들은 몇년을 입사공부(준비)를 해서 가고,  선호도가 낮은 회사들은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업주들이 근로자에게 무조건 져주지도 않을 것이고 그런 사회분위기는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다 똑같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한국의 산업용 로봇인프라가 잘 만들어 지면 단순 노동력은 로봇으로 대체가 될 것이고 기업은 엘리트화로 들어서면 사람은 있지만 인재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전산(Nidec)의 창업자의 정신(머리가 좋은 사람보다, 우직하고 끈질겨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을 선호)을 받아들이는 것도 기업이 사람을 데려다 쓸 때의 이야기이다. 인구가 줄어 인력이 줄어드는 것이 먼저일지 기술 발달 등으로 선호하는 일자리의 수가 줄어드는 것이 먼저일지는 모르지만 개인이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려면 자기가치를 높이는 곳에 지금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