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映画のチケットを買ったあと図書館で >
이거 빌리신 거죠?
(빌리다 貸す・借りる)
윤
이거..
인하
아, 아니에요.
인숙(インスクさんの字はこれで良いのかしら.. )
윤희야 윤희야
저 사람 서인하 아니니?
너 저 사람 알아?
윤
아는 건 아니고
왜?
인
너 진짜 그 유명한 쎄라비 삼인방을 모른다는 거야?
얘가 얘가 일로 와 봐 봐.
너 잘 들어 앉아 봐.
먼저 디제이 이동욱은 별명은 카사노바.
의대생이지 엄청 큰 병원집 아들.
잘생겼지 능력 있지 성격까지 좋아서
여자들이 가만두질 않는다더라.
두 번째는 김창모.
별명은 왕빈대.
시골 깡촌의 형제 많은 집 출신이라
맨날 밥줄을 찾아다니는 고학생이지만
노래 부를 때만큼은 너무 멋져서
온갖 빈대 만행이 용서된다더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서인하.
신비로운 외모에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미대생.
그야말로 킹카지.
셋 중엔 작사 작곡을 담당하고 있고
그림도 몇 번이나 입상할 정도로
예술적인 사람이거든.
게다가 집안도 어마어마하대.
그 지방에선 저 선배네
그 집 땅을 밟지 않고서는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래
워낙 엄한 집안이라서 소문엔 정혼자도 있대.
윤
그래?
정말 정혼자가 있대?
인하
없어요.
정혼자.. 없어요.
인
어떡해. 우리한테 왜 그런 거지?
정혼자가 없다고?
관심 있나?
인하
저기.. 잠깐만 기다리세요.
선배, 혹시 우산 없어요?
(선배)
우산 없는데.
인하
저기 가죠.
윤
저기 .. 제가 한 말 아니에요.
아까 그 정혼자.
인하
아.. 없어요.
그런 거 없어요.
그쪽이 한 말 아닌 거 알아요.
윤
네.
(傘をイナに傾けるユニ)
인하
저 괜찮은데.
윤
나도 괜찮아요.
그럼 안으로 좀 더 들어와요.
혹시 좋아하세요?
비 좋아하세요?
인하
예 좋아해요.
비를 보면 슬프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윤
저도.
아까 그 책
인하
어린 왕자요?
윤
그 작가의 시에 이런 구절이 있어요.
사랑은 행복과 슬픔이라는 두 가지 얼굴을 하고 있다
사랑과 비가 닮은 거 같아요.
2人
괜찮아요?
인하
이거 쓰고 가요.
저 약속이 있는데
깜박했네요.
윤
저기요
이거 언제 돌려주면 돼요?
인하
이거요?
이번 일요일 날 뭐 해요?
저 영화.
윤
영화요?
인하
러브 스토리.
윤
러브 스토리 보고 싶었는데.
인하
그럼 보러 갈래요?
윤
(こくりと頷く)
인하
그럼.
그거 도서관에서 주운 거예요!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