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アンニョンハセヨ!

오늘은 일본에 사는 한일부부로서,

今日は日本に住んでいる日韓夫婦として、

 

한일혼혈인 딸을 키우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과 

문제점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ハーフの娘を育てながら感じたことと難点について話します。

 

아이가 태어난게 2015년 4월이니까... 

벌써 햇수로 4년 하고 2개월이 지났네요.

娘が生まれたのが2015年の4月だから・・・

もう4年と2ヶ月が過ぎました。

 

 

 

처음에 아이를 가졌을 때, 

最初ワイフの妊娠を分かったとき、

 

제일 먼저 신경이 쓰였던 부분은 아이의 성별이었어요.

一番気になったところは赤ちゃんの性別でした。

 

성별을 알아야 이름짓기도 수월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딸이 태어날 거라고 미리 알게 되었고, 

娘だと分かって、

한국과 일본에서 양쪽에서 예쁘게, 편하게 불러줄 수 있는 이름으로 했답니다.

韓国と日本、両方で呼ばれやすい名前を考えて、悩んで、決めました。

 

(한국어와 일본어는 발음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받침을 넣어서 불편함이 생기는 걸 원치 않았어요)

(日本語と韓国語は発音体系が違うので、

なるべく簡単な名前にしたかったんですね、両方同じ発音で呼ばれるように)

 

분명 저같은 고민을 하고 있으실 

한일부부 예비부모 여러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きっと私と同じことで悩んでる日韓夫婦さんも結構いらっしゃると思います。

 

그리고 또 하나.

そして、もう一つ、

 

아이가 양국의 언어를 다 사용하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랐습니다.

自分の子は両国の言葉を全部使える人になってほしかったんです。

 

하지만 여기는 일본이고 저와 아내말고는 

한국어를 쓰면서 아이와 대화를 해줄 주변사람이 없었죠.

でも日本での生活だし、ワイフと俺が頑張るしかないなと。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고 한동안은 

それで娘が生まれてからしばらくは

아내는 한국어를 사용했습니다. 집 안에서는요.

ワイフが韓国語を使いながら生活してましたね、家の中では。

아내의 한국어와 일본어 비율은 아마 7:3? 8:2? 정도였을 겁니다.

当時は韓国語と日本語の比率が多分7:3?8:2?ぐらいだった気がします。

 

장모님께서 종종 아내의 육아를 도와주시고 뒷바라지를 해주셨기에, 

장모님과 함께 있을 때는 애한테도 일본어를 썼거든요.

義母さんが時々ワイフの育児を手伝ってくれたりしてたので、

日本語の割合も少しはありましたね。

 

그리고 저는 일본어능력시험 1급에 합격을 한 적도 있고, 

일본드라마를 자막 없이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そして私はJLPT1級に合格したこともあるし、

日本のドラマを字幕無しで無難に見れるレベルにはなっているものの、

 

아이 앞에서는 "일본어를 하나도 못하는 아빠"가 되기로 했어요.

娘の前では「日本語ができないアッパ」になることにしました。

 

 

제가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을 아이가 인식하게 되면, 

분명 본인에게 편한 일본어를 저한테도 사용하기 시작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私が日本語ができる人だ!と認識してしまうと、きっと発音が難しい韓国語はあきらめて、

言いやすい日本語で話しかけてくるだろうな・・・と思ったので、

 

그리고 아내는 아이가 2살 반? 3살쯤 되었을 때부터 아이에게도 일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そして、ワイフは娘が2才半?3才ぐらいから子供に日本語を本格的に使い始めましたね。

 

지금은 한국어와 일본어의 비율은 4:6 정도인 것 같아요.

今は韓国語と日本語の割合は4:6の感じですね。

 

그렇게 지낸 지 벌써 4년이 넘었네요.

こういう生活でもう4年。

 

 

 

결과요? 

結果はですね・・・

 

아이는 지금 엄마하고 일본어로 신나게 이야기하다가도, 제게 말을 할 때는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말을 걸어요.

娘は今、

ワイフと楽しく日本語でおしゃべりしながらも途中私が話をかけると

韓国語で返事をするようになりました。

 

"아빠는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 이 언제 들통이 날 지는 모르겠지만,

「日本語ができないアッパ」がいつばれるか分からないけど、

 

아이의 언어교육을 위해서 당분간은 불편한 생활을 좀 이어가야겠어요.

子供の言語教育のために、しばらくは不便な生活を・・・笑

아내의 부모님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는 저는 최대한 말을 아껴요. 

特に嫁のご両親と一緒に食事をしたり、買い物をしたりすると・・・

あんまり話さない、無口なパパになってしまいますね。

 

 

대신 아이에게 부탁을 하곤 해요. 

代わりに娘にお願いをしたりします。

"지금 외할머니가 뭐라고 하신 거야?" 

「ジグム ウェハルモニガ モラゴ ハシンゴヤ?」

(今おばあちゃんがなんと仰ったの?)

이렇게 한국어로 말을 걸면, 

こやって韓国語で話を聞くと

 

아이는 100%는 아니더라도, 내용만큼은 어느정도 제게 전해준답니다.

娘は100%はできなくても、ある程度の内容を私に伝えてくれます。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모르겠어요.

おりこうさんですよね。

 

제일 신기한 건, 

一番不思議なのが・・・

 

애가 자고 있을 때 종종 잠꼬대를 하곤 하는데,

娘が寝てるとき、たまに寝言を言いますが、

 

일본어일 때도 있고, 한국어일 때도 있다는 거죠.

日本語のときもあるし、韓国語でしゃべるときもあるんです。

 

 

전 일단은 "언어, 건강, 예의"만 있으면, 

학교 성적은 나빠도 좋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私はまず、「言葉、健康、礼儀」さえできれば

学校の成績はどうでもいいと思ってるタイプなので、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말 똑부러지게 잘 하고, 어디 안 아프고, 

주변 사람들에게 예의바르게 잘 하는 아이로 커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これからも両国の言葉をいっぱい学んで、表現力豊かな子になって、

元気に周りの人たちと仲良く過ごせる子供になってほしいですね。

 

그럴려면, 저는 당분간은 장인, 장모님 앞에서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야겠지만요.

とりあえず、これからもしばらくは私は義父さん、義母さんの前で無口な婿、ということで。笑